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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자금력 크게 앞서
경합주들 유세 대결 재점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시카고/EPA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시카고/EPA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한 달여 만에 5억4천만달러(약 7177억원)라는 기록적인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그의 선거캠프가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젠 오맬리 딜런은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직 도전을 선언한 이후 이런 금액이 모였으며, 이 중 19~22일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에는 8200만달러가 들어왔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대선 후보가 단기간에 이 정도 선거자금을 모은 것은 전례가 없다. 딜런 위원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22일 밤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하기 직전 모금액이 5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자원봉사자 지원도 급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 기간 기부자들 중 3분의 1이 처음으로 기부한 이들이며, 5분의 1은 젊은층, 3분의 2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 쪽에 돈이 몰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자금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지난달 모금액을 비교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억3900만달러인데 해리스 부통령은 3억1천만달러로 두 배가 넘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양쪽은 경합주들을 놓고 치열한 선거운동 대결에 들어갔다.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28~29일 남부 조지아주에서 버스 투어와 유세를 한다. 또 이번주에 두 사람이 첫 공동 언론 인터뷰를 녹화하고 여러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엔비시(NBC) 방송이 전했다.

남부 선벨트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는 공화당 우세 지역이었으나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득표율 0.23%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른 곳이다. 이번 대선전에서는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되돌아간 듯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으나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를 타고 다시 주요 경합 지역이 됐다. 이달 17일 발표된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4%포인트로 좁혀졌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 등이 14일 내놓은 조사 결과는 동률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25일 시엔엔(CNN) 인터뷰에서 “우리가 조지아를 잃는다면 어떻게 270명(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종료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선거운동에 총력을 쏟기 시작했다. 그는 남부 조지아주로 가는 해리스 부통령과 달리 북부 러스트벨트의 3대 경합주인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한다. 여러 언론 인터뷰로도 분위기 반전을 시도할 계획인 그는 팔로어가 약 9천만명에 달하지만 그동안 멀리 해온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제이디(J.D.) 밴스 상원의원은 엔비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했을 때 전국 차원의 임신중지 불법화 법안이 올라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 쪽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임신중지를 전국적으로 불법화시킬 것이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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