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노르딕의 엠폭스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에 대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최근 엠폭스 신종 변이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제적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엠폭스 신종 변이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시작해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등 주변국으로 퍼지고 있다. 아프리카 밖에서는 지난 15일 스웨덴에서 처음 신종 변이 확진자가 발견됐고, 나흘 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확진 의심자가 발생했다.
엠폭스에 걸리면 발열, 두통,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2∼4주 정도면 회복이 되지만 소아·임산부·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엠폭스는 감염자의 체액이나 피부 접촉,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 등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엠폭스 확산 지역을 방문할 경우 모르는 사람이나 불특정 다수, 감염 의심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식사 전 얼굴을 만지기 전에도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