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16일 제7호 태풍 암필의 상륙이 예고된 일본 도쿄 시내 거리를 걸어가던 남성의 우산이 강한 바람에 뒤집혔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열도를 오가는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대거 중단됐다. /AP연합뉴스

지난 16일 제7호 태풍 암필의 상륙이 예고된 일본 도쿄 시내 거리를 걸어가던 남성의 우산이 강한 바람에 뒤집혔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열도를 오가는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대거 중단됐다. /AP연합뉴스


역대급 위력을 가진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수 남부에 접근하면서 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낮 규슈섬 가고시마현에 폭풍·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가고시마현내 사쓰마 지역에는 해일 특별경보도 발령했다.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난마돌’ 이후 2년 만이다. 1959년 5000여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이세완’ 태풍급이나, 수십 년에 한차례 정도 발생하는 강한 태풍에 의한 폭풍 등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고시마현에 여태껏 경험한 적 없는 폭풍과 높은 파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산산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가고시마현의 유명 관광 섬인 야쿠시마(屋久島) 남서쪽 4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이동 속도는 자전거를 천천히 탈 때와 비슷한 시속 약 10㎞ 수준이다.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hPa)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7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NHK는 “주택을 무너뜨릴 정도의 위력”이라고 했다.

태풍 산산은 29∼30일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종단하듯 동북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일본 고치현에서 태풍 10호에 대비해 역 앞 동상을 철거하고 있다./NHK

일본 고치현에서 태풍 10호에 대비해 역 앞 동상을 철거하고 있다./NHK


이에 따라 도요타 자동차는 직원 안전과 물류 영향 등을 고려해 이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의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마쓰다도 29일 밤부터 30일까지 히로시마시 본사 공장과 야마구치현 호후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규슈 지역을 오가는 교통편도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항공(JAL)은 가고시마, 후쿠오카, 미야자키 등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이미 국내선과 국제선 112편을, 전일본공수(ANA)는 30편을 결항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29일에는 각각 159편과 173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고속열차 신칸센도 이날 저녁부터 대거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 가고시마현 기카이섬에서 태풍 10호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부러지고 가로등의 전등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엑스

일본 가고시마현 기카이섬에서 태풍 10호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부러지고 가로등의 전등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엑스

미야자키시에서 태풍 10호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에 나무 판자 등이 공중에 날아다니고 있다. /엑스

미야자키시에서 태풍 10호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에 나무 판자 등이 공중에 날아다니고 있다. /엑스


소셜미디어에도 관련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기카이섬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태풍 10호 접근으로 나무가 부러지고 집 앞 가로등 전등이 떨어졌다”며 사진을 올렸다. 미야자키시에선 돌풍으로 나무 판자 등이 공중에 날아다니는 모습도 올라왔다.

고치현은 태풍에 대비해 고치역 앞에 세워진 사카모토 료마상 등 높이 5m 동상 3개를 일시적으로 철거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등 규슈 지역에서는 주택 구조물이 바람에 떨어지거나 항구에 정박 중이던 배가 뒤집혔다. 전날 아이치현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폭우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집에 있던 일가족 5명이 매몰됐다. 구조 작업 결과 5명 중 2명은 중경상, 1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나타났다. 2명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선일보


  1. "미혼녀들, '결혼' 목적으로 지방 가면 550만원 지원"…지방 이주 제도에 '발칵'
    일본 정부가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을 맞춘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을 맞춘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에...
    등록일: 2024.08.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2. “주택 무너질 정도 위력”… 역대급 태풍 접근에 日 ‘긴장’
    지난 16일 제7호 태풍 암필의 상륙이 예고된 일본 도쿄 시내 거리를 걸어가던 남성의 우산이 강한 바람에 뒤집혔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열도를 오가는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대거 중단됐다. /AP연합뉴스 역대급 위력을 가진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등록일: 2024.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3. 베트남여성 나체사진 보며 1700명 '히히덕'…'박제방' 5년째 활개
    대화방서 베트남 여성 나체 사진 및 신상 유포…피해 베트남 여성들 "사진 내려달라" 호소하지만 28일 베트남 여성 신상과 사진 등을 공유하는 이른바 '베트남 박제방'이 운영되는 모습. 참여자는 이날 기준 1750여명, 공유된 사진 및 영상 수는 3230여개에 달...
    등록일: 2024.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4. 엘리베이터 타는데 위로 ‘쑤욱’…문도 안닫혔었다, 왜 이런 일이?
    ‘docnhanh’ 캡처 베트남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도중에 위로 올라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 docnhanh은 지난 26일 오전 7시31분께 하노이에 위치한 HH2C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상태로 위...
    등록일: 2024.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5. "이렇게 무서운 경험 처음"…日 강타한 '역대 최강'태풍에 사상자 속출
    산사태로 다섯 식구 사는 집 무너져 3명 사망…규슈서도 돌풍에 16명 부상 수도권 간토, 이날 점심부터 비내리기 시작해 저녁부터 점점 빗줄기 거세져 28일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에서 행인들이 10호 태풍 '산산'의 폭풍우를 뚫고 걸어가고 있다. 2024.08.28/ ⓒ ...
    등록일: 2024.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6. '일본 오염수' 난리 칠 땐 언제고…"싸고 맛있어" 줄 서서 日 회전초밥 먹는 '이 나라'
    이미지투데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반일 감정이 일었던 중국에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일본의 저가 회전초밥 체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요즘 중국 소비자들은 안전 우...
    등록일: 2024.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7. 상하이 ‘콧대’ 꺾인 파인 다이닝…줄줄이 폐업·저렴한 ‘거지 세트’도 출시 [여기는 중국]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출시한 저렴 세트를 ‘거지 세트’라 부르며 인증한 게시물 중국에서 비싸고 고급 레스토랑이 몰려있다는 상하이. 국제도시답게 유독 미슐랭 레스토랑이 즐비했고 평균 객단가가 수십만 원이 넘는 곳임에도 반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등록일: 2024.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8. “바퀴벌레도 생명인데...” 중국 이번에는 100마리 ‘방생男’ 등장 [여기는 중국]
    지린성의 한 공원에서 바퀴벌레를 놓아주고 있는 남성 지난 12일 중국 허베이성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여성이 바퀴벌레를 화단에 풀어놓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런데 약 열흘 뒤인 22일에도 중국 지린성 송웬시에서 똑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등록일: 2024.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9. '신데렐라 성' 셀카 찍다 80m 아래로 추락…체코 체조 국대 사망
    체코 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나탈리 스티코바(왼쪽). 오른쪽 사진은 독일 남부 알프스산맥 푸에센 인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성.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2세 국왕이 19세기 후반 지은 이 성에는 한해 약 140만명이 찾는다. 사진 인스타그램, AFP=연합뉴스 ...
    등록일: 2024.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10. 텔레그램 CEO 佛서 체포되자 러 패닉 “러軍 통신수단… 서방에 정보제공 우려”
    국민 4명중 1명 사용 소셜미디어 “공무원에 대화내용 삭제” 지시설도 마크롱 “체포는 정치적 결정 아냐” 텔레그램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의 평소 모습. 그가 24일 프랑스에서 전격 체포되자 모국 러시아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기밀 ...
    등록일: 2024.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446 Next
/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