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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을 맞춘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을 맞춘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일본 정부가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을 맞춘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아사히신문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거주 중인 미혼 여성이 결혼을 목적으로, 지방으로 이주할 경우 최대 60만엔(약 55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내각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쿄도 밖에 거주하는 15∼49세 미혼 남성은 약 1100만명인 데 비해 미혼 여성은 약 910만명으로 남녀 성비 불균형이 큰 상황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위 제도가 "여성의 지방 유입을 뒷받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여성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일본 인터넷에 오른 관련 기사에는 "지방에서 젊은 여성이 유출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인가" "남녀 차별이다" "60만엔의 지원금은 지방 이주 결혼의 동기가 못 된다" "지방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이 먼저다" "여성이 살기 쉬운 환경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본 정부가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을 맞춘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일본 정부가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을 맞춘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의 인구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쿄 23구에 거주하는 남녀가 지방으로 옮겨가 취업이나 창업을 할 경우 최대 60만엔을 주는 제도를 운영했었다. 이번에 발표한 제도는 2019년 도입된 제도의 확대 개정판인 것이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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