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지뮤뉴스, 샤오샹 모닝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3일) 중국 충칭 지역에서 인공강우 작업을 진행한 뒤 폭풍우를 동반한 이상기후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지뮤뉴스, 샤오샹 모닝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3일) 중국 충칭 지역에서 인공강우 작업을 진행한 뒤 폭풍우를 동반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충칭 지역에서 극심한 폭염을 식히기 위해 인공강우 작업이 이뤄진 후 되레 중형급 태풍 수준의 폭풍우가 강타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지뮤뉴스, 샤오샹 모닝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3일) 중국 충칭 지역에서 인공강우 작업을 진행한 뒤 폭풍우를 동반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충칭 기상관측소 발표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중국 충칭시 20개 구·현에서 규모 8 이상의 도풍이 불었다. 최대 풍속 또한 초속 34.4m로, 중형급 태풍 수준의 풍속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은 "거센 비바람이 불어 많은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옥외 광고판도 날아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사진=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더우인·웨이보 등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는데, 영상에는 고층 아파트 창문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나 거센 비바람 속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 위 차량들이 파손되는 모습 등 다양한 피해 사례들이 담겼다.

최근 중국 충칭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42도까지 오르며, 이로 인해 작물이 타들어 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폭염에 대응하고자 중국 충칭시가 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인공강우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인공강우는 응결핵 역할을 하는 요오드화은이나 염화칼슘 등을 넣은 로켓을 구름에 뿌리는 방식으로, 물방울을 뭉치게 해 인위적으로 강우를 유도한다. 당시 인공강우는 낮 최고 기온 42도까지 치솟던 기온을 10도 안팎으로 떨어뜨렸으나 강풍과 비바람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 현상까지 동반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지어 인공강우 이후에는 습기 때문에 충칭 도시 전체가 한증막처럼 변해, 체감 더위도 더욱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커지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선 오히려 인공 재난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세상의 종말을 보는 듯하다" "인공강우가 오히려 태풍을 만들었다" "인공강우가 고온보다 더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충칭 지역 기상청 관계자는 "인공강우로 인해 이상 기후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돌풍·천둥 번개와 인공강우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풍은 자연열 대류에 의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공강우 작업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물이 부족하거나 건조한 사막 국가들 역시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태국 등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150개의 인공강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 인공강우의 실제 효과나 영향, 그 부작용 등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1. 中 강풍에 나무도 뽑혔다…폭염에 인공비 뿌린 후 생긴 일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지뮤뉴스, 샤오샹 모닝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3일) 중국 충칭 지역에서 인공강우 작업을 진행한 뒤 폭풍우를 동반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 웨이보 캡처) *재...
    등록일: 2024.09.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2. 셋 다 지곤 못 사는 악바리…中 세쌍둥이 나란히 명문대 합격
    서로에게 지기 싫어 열심히 공부했다가 나란히 명문대학교에 합격한 중국의 세쌍둥이 자매가 화제다. (사진=HK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로에게 지기 싫어 열심히 공부했다가 나란히 명문대학교에 합격한 중국의 세쌍둥이 자매가 화제다. 1일(현지시각) 홍콩 H...
    등록일: 2024.09.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3. 62세 이탈리아 문화장관, '21살 연하' 인플루언서와 불륜 '파국'
    (왼쪽부터) 인플루언서 마리아 로사리아 보차와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 / 사진=SNS 불륜 관계의 여성을 자신의 고문으로 임명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젠나로 산줄리아노(62)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이 현지시간 6일 결국 사임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
    등록일: 2024.09.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9
    Read More
  4. 최연소 日총리 도전 고이즈미, '개혁' 승부수…경쟁자들은 경계
    총리 출신 부친처럼 "성역 없는 개혁" 언급…개헌·부부별성 도입에 의욕 언론 "당내에 쇄신 바라는 기류…실행력에 대한 불안감도 있어"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 표명하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이 6일 도...
    등록일: 2024.09.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5. 슈퍼태풍 '야기' 中남부 접근에 휴교령…홍콩증시 휴장
    베트남, 7일 하노이 노이바이 등 북부 공항 4곳 폐쇄 태풍 대비 가로수 정비하는 중국 하이난성 인부들 [신화·AP 연합뉴스]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남부로 접근하면서 이 지역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보...
    등록일: 2024.09.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6. 7남매 엄마, 성폭력 잊으려 선택한 '온 몸 문신 800개'..괜찮을까?
    멜리사 슬론의 얼굴까지 덮은 문신(사진 왼쪽)과 문신을 가리기 위해 진하게 화장을 한 모습. 출처=페이스북, 조선일보 온몸에 문신 800개 한 여성. 출처=더 미러 얼굴과 온몸에 800개의 문신을 한 영국 여성 멜리사 슬론(47)이 주변 시선 탓에 자녀의 학용품...
    등록일: 2024.09.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7
    Read More
  7. 2만원짜리 옷 입던 日 얼짱공주…숙박비는 1억원 이상?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가코 공주가 지난 5월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국립미술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그리스 공식 방문 일정에서 2만 원대 옷을 입어 화제가 됐던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가코 공주가 당시 숙박비 명목으로는 1억원이 넘는...
    등록일: 2024.09.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8. 21살 연하 인플루언서와 불륜 인정… 伊 문화장관, 결국 사임
    인플루언서 보차와 산줄리아노 장관. 산줄리아노 장관은 보차와의 불륜을 인정한 뒤 장관직에서 사임했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와의 불륜 의혹이 제기된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이 외도를 인정하고 장관직에서 사임했다. 6일(현지 시각)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등록일: 2024.09.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9. 더위 식히려 '인공비' 뿌렸는데…태풍급 강풍에 아파트 창문 떨어져나가
    초속 34m 강풍이 도심 강타 비 내린 후엔 습도까지 상승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고온으로 신음하던 중국 충칭시에서 더위를 식히려 인공강우 작업을 벌였지만 이후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16층 창문이 통째로 날아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4일(현지...
    등록일: 2024.09.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10. 37살에 할머니 된 영국 부총리…이비자 클럽서 ‘광란의 파티’
    “누구나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해명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의 한 나이트클럽 무대에 올라 춤추며 노래하는 안젤라 레이너 영국 부총리. 엑스 ‘흙수저 정치인’으로 화제를 모은 앤절라 레이너(44) 영국 부총리가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의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는 ...
    등록일: 2024.09.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446 Next
/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