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과는 육촌 관계, 아는 사람은 다 알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지난 8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과 함께 백암 순대, 오소리감투 등을 맛본 옥주현은 "최근에 패티김 선생님께서 집에 오셨다. 생선 요리를 해드렸는데, 너무 훌륭하다고 극찬해 주셨다"라며 남다른 음식 실력을 자랑했다.
방송에서 허영만이 "송혜교도 옥주현 라인인가"고 묻자, 옥주현은 "핑클 데뷔하고 얼마 안 지나서 송혜교와 알게 됐다. 지금까지도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이는 나보다 한 살 어린데, 어쨌든 처음부터 언니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옥주현은 또 박형식과의 친분에 대해 "박형식은 제 육촌이다. 아는 분들은 아는 데 모르는 분들은 '어떻게 친하지'라며 궁금해 하시더라"며 "이미 유명하지만, 이렇게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너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백반기행' 나오자"고 영상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평소 자기관리로 유명한 옥주현은 자기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옥주현은 "돌아가신 아빠 덕분에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혈관 질환 때문에 4년을 안 좋으시다가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셨다. 18세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가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앙드레 역을 맡은 배우 김성식이 깜짝 등장했다. 김성식은 "2017년 '레베카' 당시 옥주현이 앙상블 배우들을 초대해 호텔 뷔페에서 밥 다 먹여줬다. 그리고 꼭 자기 계발에 쓰면 좋겠다며 배우 20명한테 50만 원씩 줬다"라며 옥주현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옥주현은 "앙상블 배우들의 페이가 적다. 그래서 꼭 발전돼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꼭 레슨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며 주게 됐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성식은 "그때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옥주현이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으로 활약 중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았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