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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남편 더그 엠호프가 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근처의 주방위군 공군기지에서 산책하고 있다. 문타운십/AFP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남편 더그 엠호프가 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근처의 주방위군 공군기지에서 산책하고 있다. 문타운십/AFP 연합뉴스


욱일승천하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정점을 찍은 데 이어 꺾이는 조짐마저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시에나대와 함께 1695명을 대상으로 3~6일 실시한 전화 면접 조사에서 ‘오늘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표를 주겠냐’는 질문에 48%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47%가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차범위(±3%포인트) 내의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지난달 중·하순을 거치며 해리스 부통령 우위 일색이었던 여론조사들과는 달라 눈에 띈다. 조사 방식 등에서 공신력을 더 인정받는 여론조사라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 기관이 집계하는 최근 전국 단위 여론조사 평균에서 지난달 초 역전에 성공한 뒤 하순 무렵 격차를 가장 많이 벌렸다. 그러나 이달 들어 차이가 좁혀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집계로 이달 3일 1.9%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차이가 7일 1.4%포인트로 줄었다. 파이브서티에이트 집계로는 지난달 23일 3.7%포인트까지 찍은 격차가 8일 2.8%포인트로 감소했다.

승부에 결정적인 경합주들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비에스(CBS)-유고브가 3~6일 각각 1천명 안팎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8일 발표한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50%-49%)과 위스콘신(51%-49%)에서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다. 펜실베이니아는 각각 50%로 동률이었다.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려면 승리가 절실한 이 3개 주에서 별로 앞서지 못했다.

위스콘신은 3%포인트, 미시간은 2%포인트, 펜실베이니아는 1%포인트 앞섰다. 그는 지난달 10일 같은 조사에서 3개 주 모두 4%포인트씩 앞서며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남부 선벨트 4개 경합주(애리조나·네바다·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는 특이하게도 두 사람이 모든 주에서 각각 48%씩을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고령 논란에 시달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한 효과, 언론의 집중적 조명, 민주당 전당대회로 ‘허니문 효과’를 봤다. 그러나 상승세를 지속시켜줄 이벤트가 사라지면서 인기가 주춤해진 것이다.

정책 등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 상승 탄력을 유지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의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허니문은 공식적으로 끝났다”며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 결과를 반겼다.

대결이 박빙으로 전개됨에 따라 10일 텔레비전 토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토론은 누가 득점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는 게 핵심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삐끗하면 이후로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쪽에서는 그가 인신공격에 집중할 경우를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토론을 6차례나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험을 신경 쓰고 있다.

이번 토론은 주장과 스타일이 너무 잘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더 결정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존재감이 적은 부통령으로서 자신을 드러내기가 어려웠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부동층을 잘 공략하면 확장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클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더 많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 해리스 부통령은 28%가 지목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은 텔레비전 토론부터 시작해 유권자들을 위해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추가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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