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먹는 방송)을 하다가 체중이 171kg까지 불어난 미국의 유명 먹방 유튜버가 활동을 중단한 지 7개월 만에 113kg을 감량한 모습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각)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4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32)는 업로드 중단 7개월 만인 지난 7일 복귀 영상을 공개했다.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깜짝 등장한 그의 모습에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넘겼다.
그는 칼로리가 높고 자극적인 음식을 어마어마하게 먹는 '먹방'을 진행하면서 체중이 171㎏까지 불어나 호흡곤란을 호소한 바 있다. 급기야 2021년에는 산소호흡기를 차고 먹방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영상에서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체중 250파운드(약 113㎏)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두 걸음 앞서 있다"며 "이건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사회실험이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년간 먹방 영상을 찍지 않았고, 7개월 전까지 올라왔던 영상은 그 이전에 촬영했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미리 찍어둔 영상을 7개월 전까지 업로드했으며 새 영상을 촬영하지 않던 2년간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해 왔다"고 고백했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올해 2월보다 훨씬 전부터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
그는 "나는 오늘 250파운드를 감량한 채로 아주 긴 꿈에서 깨어났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나를 뚱뚱하고, 건강하지 않고, 지루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엉망진창인 생물"이라고 했다.
앞서 니코카도 아보카도 2016년 패스트푸드 위주의 먹방 영상을 공개하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날씬한 몸매에 채식주의를 지향했었다. 하지만 인기를 끌던 먹방을 찍기 시작하면서 살이 쪘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