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과 일본에서 '성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매독이 심각한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된 이후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독에 감염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이후 균이 전신으로 퍼져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도 발진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이 체내에 잠복해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독 감염 환자 수는 총 1881명으로 집계됐다.

8월까지 환자 수는 지난해 전체 환자 수인 416명의 4.52배에 달한다. 매독 환자 수는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4급 감염병인 매독은 지금까지 표본감시 대상이었지만 올해 1월부터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돼 전수감시 대상에 포함됐다. 장기간 전파될 수 있고,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주로 성관계로 전파된다. 몸에 궤양과 발진이 생기고, 이후 전신으로 매독균이 퍼지면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이 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타인에게 전파할 위험이 크다. 또 매독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체내에 잠복한 매독균이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등 장기에 침범해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병원균이 감염돼 조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무증상으로 태어나더라도 이후 뼈의 변형이나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매독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질병청은 (매독과 관련해) 현재까지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새로 시행되는 전수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독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에 접어들며 2022년 1만 325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역시 7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매독 감염이 퍼지면서 2022년 감염자 수가 20만7255건을 기록했다.

 

[헤럴드경제]


  1. 긴 연휴 해외여행 폭발하는데…"제발 그만" 관광객에 질린 곳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버 투어리즘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가 관광객을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24.07.06 ⓒ 로이터=뉴스1 올해 추석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세계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
    등록일: 2024.09.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2. “‘중국 부동산위기 상징’ 헝다 회장, 선전 특별시설에 구금”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인 헝다의 쉬자인 회장이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특별시설에 구금돼 있다고 현지 시각 1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1년 전 중국 당국에 체포된 쉬 회장이 베이징에서 ‘주거지 감시’를 받아오다 몇 달...
    등록일: 2024.09.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3. "엄마가 아니라 고모였다"…日 총리 도전한 고이즈미의 고백
    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 부부.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12일 선거 고시 이후 첫 연설에서 가정사를 공개했다.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 중 한 명인 고이즈...
    등록일: 2024.09.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4. 송곳으로 218번 찔렸는데 “학폭 아니다” 결론 낸 중국 학교
    같은 반 친구에게 200번 넘게 신체를 찔렸지만 학교는 “학교 폭력이 아니다”라고 결론냈다 짝꿍을 송곳으로 200번 넘게 찔렸지만 경찰과 학교 측 모두 “학교 폭력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신원천바오(新闻晨报)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산동...
    등록일: 2024.09.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5. 화장 고치다 ‘삐끼삐끼’…“가수 데뷔·광고 12개” 대만 가나
    대만 “돈 많이 주겠다” 러브콜 K치어리더에 톱연예인급 대접 기아 타이거즈 소속 이주은 치어리더. 이주은 인스타그램 최근 틱톡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의 이른바 ‘삐끼삐끼 춤’을 주요 외신에서 집중 조명한 가운...
    등록일: 2024.09.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6. 46년 만의 기록적 폭우…300mm 물폭탄에 쑥대밭 된 울릉도
    경북 울릉에 46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경북 울릉군에 비가 내리며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울릉읍은 205.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울릉에는 208.5㎜의 비...
    등록일: 2024.09.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7. "러시아군, 쿠르스크서 반격 시작…10개 마을 탈환"
    러시아 전차 [AP/러시아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가 자국 본토 일부를 장악한 우크라이나군에 반격을 시작, 10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러시아군 사령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
    등록일: 2024.09.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8. 슈퍼태풍 야기 강타한 베트남서 사망 127명·실종 54명
    폭우로 베트남 북부 곳곳서 홍수·산사태 발생 홍강 수위 10m 넘어…하노이서 나무 쓰러져 교통정체 빚기도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를 휩쓸고 지나간 10일(현지시간) 태풍을 이기지 못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
    등록일: 2024.09.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9. 재앙처럼 번지는 산불…볼리비아·파라과이 자생림 초토화 [여기는 남미]
    사진=파라과이에서 산불이 타고 있다 큰 산불이 난 볼리비아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브라질에서도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남미 국가 파라과이도 산불이 번지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볼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라과이 접경 ...
    등록일: 2024.09.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10. 일본만 난리인 줄 알았는데…한국도 환자 ‘폭증’, 무슨 병이길래?
    게티이미지뱅크 미국과 일본에서 '성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매독이 심각한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된 이후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독에 감염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이후 균이 ...
    등록일: 2024.09.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448 Next
/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