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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 해리스가 잘했다 50~60%
초박빙 상태인 경합주 투표에 영향 가능성
토론 승리가 투표 승리는 아니다는 반론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맞붙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맞붙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판정승을 거두면서 그 효과가 초박빙 상태인 대선 레이스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 똘똘 뭉친 양측의 지지층엔 큰 영향이 없겠지만, 경합주의 무당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주 작은 표심 변화가 대선 결과를 뒤바꾸는 태풍이 될 수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은 매우 양극화된 나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론조사에서 갑작스러운 큰 변화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 토론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점점 더 치열해지는 선거에서 작은 차이는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론 뒤 여론조사와 언론 평가에서는 해리스가 판정승을 거뒀다는 판단이 대부분 일치한다. CNN 여론조사에서는 토론 시청자들은 해리스 63%대 트럼프 37%로 해리스의 손을 들어줬다. 유고브 여론조사에서도 토론을 일부라도 시청한 등록 유권자 중 해리스가 이겼다는 응답이 과반인 54%였다. 트럼프가 이겼다는 응답은 31%에 그쳤고, 1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패배는 지난 6월 바이든과의 토론 압승과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당시 CNN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토론에서 67% 대 33%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고브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43% 대 22%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에서도 트럼프의 판정패 여론이 확연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전날 대비 10.47% 급락한 16.68달러로 마감됐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16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와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TV토론에 대해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하며 트럼프가 집중하지 못했고 자신의 기록을 선전할 기회를 잃었다고 했다. 보수 진영의 대표 전략가인 칼 로브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트럼프에게 재앙적인 토론’이라는 칼럼에서 “그는 분노하고 과거에 집착했으며 해리스나 그녀의 정책을 정의하는 데 실패했다”며 “해리스와 트럼프의 토론은 트럼프 캠프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열차사고’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토론에서 자신이 이겼다는 여론이 93%라는 온라인 여론조사 등 여러 조사 결과를 게시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해당 조사들이 전체 유권자를 반영하지 못하는 온라인 조사라고 판단했다.

두 후보의 TV토론은 전국에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은 해리스와 트럼프의 TV토론을 시청한 사람은 약 5750만명으로 추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지난 6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TV 토론의 시청자 수 5100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관건은 이런 토론 성적이 실제 유권자의 표심, 특히 경합주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다. 현재 7대 경합주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북동부 공업지역)와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선벨트(남부지역)다. 93개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다. 이들 주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2%로 초박빙이다. 무당층 일부가 TV토론에 영향을 받거나, 기존 지지층이 TV토론으로 표심을 바꾼다면 대선 판도를 뒤흔드는 변수가 될 수 있다. CNN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 중 23%가 토론으로 인해 투표를 재고할 수 있다고 답했다. 6%는 토론이 자신의 투표를 바꿨다고 말했고, 17%는 투표를 재고하게 했다고 말했다.

다만 토론 승리가 곧바로 선거 승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2016년 대선 첫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62%의 토론 승리 여론을 얻어 27%에 그친 트럼프를 압도했지만 정작 선거에서는 졌다. 2012년 대선에서도 첫 토론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게 67%대 25%로 승리했다. 하지만 오바마는 무난히 재선했다.

해리스가 토론에서 이겼다는 CNN 여론조사에서조차 경제와 이민 문제는 트럼프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나온 것도 해리스 캠프에 부담되는 대목이다. 토론 시청자들은 경제와 이민 문제에서 트럼프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55%, 56%로 나타났다. 해리스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5%와 33%에 그쳤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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