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이 아빠’로 알려진 개그맨 김종석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뚝딱이 아빠’로 알려진 개그맨 김종석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EBS ‘뚝딱이’ 아빠로 알려진 개그맨 김종석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인기 절정일 때는 1년에 행사 MC로 500여 군데를 돌았지만 지금은 모텔에서 전전하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는 그는 “빚이 100억에서 105억원 사이가 된다”며 “그정도 빚은 빚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위안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법고시에서 떨어지는 그는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뒤 MBC 콘테스트에 합격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개그 프로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김종석은 “거기에서 쌓은 노하우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하니 150% 역량을 냈다”며 “디즈니 캐릭터가 유행하던 때에 제작진과 고민해 뚝딱이를 만들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이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 도착한 김종석은 전월세로 살고 있는 집이라 3년째 짐도 못 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배우 지망생 아들을 소개하며 아직도 제대로 된 직업이 없는 상황을 속상해 했다.
100억 빚을 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커피를 미국에 심어보고 한국 빵을 미국에 알리고 싶었다”며 “거기에 도전하면서 생긴 빚이 22억인데 커졌다. 너무 힘들고 가슴이 아프고 가족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세 곳의 대형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100억 빚에서 이자만 6000만원인데 세금 떼고 그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아 운영이 쉽지 않다고 그는 토로했다.
김종석은 현재 별거 중인 아내에게 연락해 “내가 미국에서 그렇게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아들도 벽에 부딪히지 않고 열심히 뭘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렇게 됐으니 강요하다시피 하는게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