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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인정…러 ‘반격’ 용어는 안 써
도네츠크 포크로우스크 등 전방위 압박

 

우크라이나군이 침공한 러시아 영내 쿠르스크와 접경한 수미 지역의 코노토프 시가 12일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주거 건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코노토프는 쿠르스크에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도시 역할을 하고 있

우크라이나군이 침공한 러시아 영내 쿠르스크와 접경한 수미 지역의 코노토프 시가 12일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주거 건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코노토프는 쿠르스크에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받은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반격 공세를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반격 조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런 조처를 예상하고 싸울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6일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를 전격적으로 침공한 이후 러시아의 반격 공세를 인정하기는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반격 조처들을 시작했다”며 “이는 우리 우크라이나의 계획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의 10개 거주지를 탈환했다며 그 지명들을 나열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투를 ‘반격’이라고 지칭하지는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 이후 러시아군에 의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와 손실 등 격퇴 전황을 매일 발표해 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를 침공한 이후 약 1만여명 가까이 전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공세는 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북부 부대” 병력들이 지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지역의 서쪽 측면인 스나고스트 주변 지역에서 거주지들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전선에 파견된 체첸특수군의 아프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 6개 부대가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한 장교는 비비시에 러시아의 반격이 수자 서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서 시작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전투는 매우 격렬하고, 상황은 현재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연관된 한 소셜미디어 계정은 러시아군이 스나고스트 근처에서 예상 밖의 공격을 가했고, 우크라이나군이 맞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고 비비시는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를 전격 침공한 이후 1300㎢를 점령하고, 세임 강의 교량 3대를 파괴해 러시아군의 보급을 막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세임강에서 임시부교를 설치하고 강을 건너는 등 군사 작전에는 지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의 군사전문가 아나톨리 마트비이추크는 러시아 언론에 100㎢ 이상의 면적이 탈환됐고 “적의 예비병력, 전력강화, 보급은 더이상 쿠르스크에 도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고 비비시는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침공한 쿠르스크와 접경한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의 코노토프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코노토프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침공 이후 보급 기지로 이용됐다. 이 도시 관리들은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14명이 부상하고, 에너지 시설이 크게 피해를 입고 주거지로 가는 전기가 끊겼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기존 동·북부전선에서도 러시아군의 공세는 더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동부전선 도네츠크에서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 외곽에서 불과 수㎞ 떨어진 곳까지 다가가 전투를 벌이고 있다. 포크로우스크와 인근 미르노흐라드를 연결하는 길은 12일 밤 파괴됐고 포크로우스크로 연결되는 모든 수도는 끊겼다고 이 도시의 시장은 밝혔다.

11일에는 동부전선에서 포격으로 국제적십자대원 3명이 숨졌다고 이 기관이 밝혔다. 대원들은 도네츠크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던 중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공격을 러시아의 전쟁범죄라고 규정했으나, 적십자 쪽은 대원 사망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적십자 쪽은 “포격이 구호 배분 장소를 때린 것”은 “비양심적”이라고만 밝혔다.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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