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6’ 캡처
MBC 아나운서 출신 박창현이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9월 19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2회에서는 10명의 돌싱들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MBN ‘돌싱글즈6’ 캡처
이날 창현은 "연애할 때 전처가 너무 좋았고 사랑했다. 이 사랑만 있으면 뭐든지 이겨나갈 수 있고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그만한 능력은 없구나. 이걸 다 이겨낼 수 없구나'를 차츰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그 무렵 다투는 것도 많아졌다"는 창현은 "연애할 때는 거의 안 다퉜다가 현실적인 걸로 싸우기 시작하니,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와 싸운 적이 많이 없어서 버티기 힘들었다"면서 "복합적으로 쌓인 어느 순간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도저히 아니라는 생각에 제가 먼저 이혼하고 싶다고 얘기 꺼냈다. 원활히 당장 된 건 아니지만 제가 계속 완고하게 주장하니 전처도 차츰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다른 돌싱남녀들은 "연애할 때랑 결혼은 다르다"며 창현의 사정에 공감했다.
한편 1986년생 박창현은 2013년 MBC 공채 33기 아나운서다. 지난 2016년 2세 연하 연인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으며, 올해 8월 10년간 근무한 MBC를 퇴사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