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여성 70%, 자신의 가슴 크기 안 좋아해”
남성들 평가와 비판 대상 영향인 듯

 

미국에서 유방 축소 수술을 받는 여성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해 기준으로 7만6000명 이상이 유방 축소 수술을 받았다. 이는 2019년 이후 64%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30세 미만 여성들 사이에서 급증했다.

NYT는 “가슴 축소 수술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은 여성의 가슴이 남성들의 시선에서 끝없는 평가와 비판의 대상인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70% 이상이 자신이 가슴 크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이 크면 끊임없이 남성들의 시선을 받게 되고 학교에서 종종 수치스러운 일을 겪는 등 자라면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운동할 때 스포츠 브래지어를 입고 수영복을 입는 것에서도 불편과 굴욕을 겪는다. 지난해 호주 연구진은 가슴이 너무 큰 여성은 운동에 소극적이지만 유방축소 수술을 받게 되면 운동의지와 운동량이 늘어나고 생활습관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성형외과협회(BAPRAS)의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논문 제1저자인 호주 플린더스대학병원의 클레어 백스터 박사는 “유방 축소 수술을 받은 여성은 전반적으로 운동의 빈도, 즐거움, 의지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유방 확대 수술을 받는 인구가 매년 30만명 이상으로 여전히 축소 수술보다 많지만, NYT는 매년 적지 않은 여성이 통념을 깨고 축소 수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이를 “자기 사랑과 권한 부여의 행위”라고 정의하며 “타인이 전통적으로 섹시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보다 자신의 편안함과 독립성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NYT는 남성들의 불편한 시선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성형외과 의사의 수가 20% 미만이다 보니 남성 의사들에게 주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기존의 관념과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레딧(Reddit)에는 한 여성이 유방 질환 관련 축소 수술을 상담하러 갔는데, 의사가 환자의 남자친구에게 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의사는 환자가 후회할 수 있다면서 수술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NYT는 “축소 수술에 관아시아경제해 이야기를 나눴다가 ‘당신의 남편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는 수마 하시라는 여성의 말을 전했다. 하시는 “ 이게 내 남편과 무슨 상관이냐”고 따졌다고 한다.

유방 관련 사회과학 서적을 출간한 사회학자 사라 손틀은 NYT를 통해 “우리는 모두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성이 진정으로 해방되려면 남성들이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시아경제


  1. 바이든·해리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제거 정의의 조치"
    이스라엘 방어권에 대한 지지도 확인 해리스 "나스랄라, 손에 미국인의 피 묻힌 테러리스트" [피츠버그=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데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록일: 2024.09.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2. "내 남편과 무슨 상관 있나"…'가슴 축소 수술' 여성 증가한 美
    “여성 70%, 자신의 가슴 크기 안 좋아해” 남성들 평가와 비판 대상 영향인 듯 미국에서 유방 축소 수술을 받는 여성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해 기준으로 7만6000명 이상이 유방 축...
    등록일: 2024.09.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3. 연봉 2억 공무원 이어 결국 피임약 살포…뉴욕시 '쥐떼와의 전쟁'
    명물 부엉이 '플라코' 부검 결과 쥐약 검출 여론 악화로 쥐약 대신 피임약 살포로 선회 도심에 들끓는 쥐떼 때문에 골치 아픈 뉴욕시 의회가 쥐약 대신 피임약을 살포해 개체 수 증가를 막는 시범 계획을 실시한다. 뉴욕 지하철 노숙자가 쓰던 담요에서 우르르...
    등록일: 2024.09.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4. '신예 팝스타' 채플 론, "해리스 지지 안 했다" 팬들 반발에 공연 취소
    28일·29일 공연 일정 취소…"압박감 느껴, 건강이 우선" 해리스 투표 의사 밝혔지만 지지는 안 한다고 전해…팬들 반발 미국 뉴욕 엘몬트에서 열린 2024 MTV VMA 시상식에서 채플 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1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미국...
    등록일: 2024.09.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5. 트럼프, "대통령 되면 구글 최대로 처벌하겠다"[2024美대선]
    "자기 얘기는 나쁜 것만, 해리스 얘기는 좋은 것만 노출" [서배너=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서배너의 조니 머서 극장 시민 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28일 대통령에 당선하면 구글을 최대...
    등록일: 2024.09.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6. "재앙적 홍수"…美 허리케인 `헐린` 강타, 41명 사망·460만가구 정전
    허리케인 헐린으로 피해를 입믄 모슴. 로이터연합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460여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미국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은 "재앙적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
    등록일: 2024.09.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7. 경찰-갱단 연일 충돌하는 '무법천지' 아이티…올해만 3600명 사망
    4년간 한국 전체 살인 범죄 건수와 맞먹어 갱단정보 알린 주민 색출에 무작위 사살 갱단이 장악해 무법천지가 된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올해 36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
    등록일: 2024.09.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8. "이게 가능해?" 빅컷에도 치솟는 美 장기 국채 금리…이유는
    기준금리 인하→장기채 금리 하락이 일반적 그러나 빅컷 이후 장기채 금리 상승 곡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선 이후 미 장기 국채 금리가 되레 오름세를 보여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등록일: 2024.09.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5
    Read More
  9. "맨날 지각에 옷차림은 왜 저래?"…줄줄이 해고 당한 Z세대
    Z세대 해고하는 미국 기업 관리자 10명 중 6명 "Z세대 해고했다" '동기 부족', '주도성 결여' 등 이유 꼽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기업 관리자들이 젠지세대(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인구) 직원들과 더 이상 함께 일하지 못하겠다며...
    등록일: 2024.09.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10. 트럼프 "내게 투표하면 韓·中 제조업 美로 몰려올 것"
    "美에 오는 제조업체에 가장 낮은 세금 및 비용 약속" 24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등 전세계의 제조...
    등록일: 2024.09.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246 Next
/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