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사진=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42)이 독도 방문 후 남긴 인증샷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악플 테러를 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팬들은 일본인들의 주장에 반발하며 이시영을 응원하는 댓글과 ‘독도는 한국땅’이라며 한국과 일본 팬들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고 굵게 다녀온 독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독도 방문을 인증했다.
그는 독도 선착장에서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이날 파도가 잔잔해서 독도 접안에 성공했다”며 “울릉도에서 1박 했는데 간김에 최고봉인 성인봉도 찍고 추천받은 횟집도 다녀왔다. 1박 2일 동안 날씨도 너무 좋았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30일 오전 기준 6만7000개의 좋아요와 댓글도 700개가 넘게 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이시영.[사진=인스타그램]
그러나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악플을 달았다. 이들은 대부분 일본어로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일본어로 “좋아했는데 유감. 이런 게시물은 올리지 않는 게 좋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독도는 한국이) 자국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실효적 지배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한국인의)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렇게 해주지 말라”고 지적했다.
해외 팬들을 고려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한 일본인 추정 이용자는 “당신 팬 중에는 일본인도 있다”며 “이런 사진은 보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 사람이 한국땅을 찾는 게 뭐가 문제냐”고 꼬집었다.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 사람이 대한민국 땅에 갔는데 왜 일본인이 난리치느냐”며 “이시영 배우님 늘 응원한다”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도 “연예인들이 이런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이시영을 옹호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