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성우.[사진=연합뉴스]
가수 신성우(57)가 늦둥이 자녀들에게 음악 저작권료를 물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꽃대디 신성우와 김원준이 2022년생 동갑내기인 환준이와 예진이를 데리고 글램핑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성우와 김원준은 아이들이 함께 노는 동안 술 한잔을 기울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신성우는 딸을 낳으라는 김원준의 제안에 “내가 환갑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딸을 낳냐”면서 “물론 김용건 선배님도 계시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걱정이 있지 않냐. 지금 딸을 낳으면 모든 몫이 아내한테 간다. 우리가 자식을 기르는 게 아니지 않냐. 자식이 독립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성우는 “꽃중년 모든 분들이 그럴 거다. 아이 옆에 오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찍 결혼한 친구들이 요즘 제일 부럽다. 할아버지가 됐다. 이미 자기 삶을 다 꾸렸다. 근데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삶이지만 늦게 결혼을 했지 않냐. 우리 겁나게 오래 일해야 된다. 교육비가 왜이렇게 비싸냐”라고 토로했다.
실제 신성우의 둘째 아들 환준 군이 대학생이 되면 신성우의 나이는 75세다
신성우는 “지금까지 낸 음반들을 권리를 다 내 걸로 만들어 놨다. 아이들이 관리할 수 있게 가르쳐 주려고 한다. 권리의 기간은 사후 70년”이라고 했다. 신성우는 2016년 16세 연하 플로리스트 아내와 결혼했다. 2018년 첫째 아들 태오, 2022년 환준 군을 얻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