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 추성훈. 사진|ENA |
추사랑과 11년 단짝 친구 유토의 첫 해외 여행이 시작부터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5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 추성훈 가족의 근황이 공개됐다.
11년 전과 똑같은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와 반려견 쿄로의 모습은 반가움을 자아냈다. 훌쩍 큰 사랑이의 모습도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했다. 야노 시호가 “친구들이 젊은 시절 내 사진을 보면 사랑이와 똑같다고 한다”고 말한 것처럼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과 꼭 닮은 사랑이의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11년 전 육아 예능 출연 당시에는 아빠 껌딱지였던 사랑이는 이번 ‘내생활’을 통해 부모님 없이 해외여행에 도전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지어 경비도 사랑이가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으로 충당했다.
사랑이의 이번 도전은 야노 시호가 “사랑이 인생의 파트너”라고 할 만큼 친한 유토도 함께였다. 추성훈도 “사랑이가 유토와 여행을 가는 게 1%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이것도 경험일 뿐이다. 둘이 사귄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유토를 사랑이의 여행 파트너로 인정했다. 유토는 15대째 이어져 온 가업을 잇기 위해, 의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성훈은 여행에 가기 전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체육관으로 불렀다. 어린 시절부터 같이 킥복싱을 배운 사랑이와 유토는 추성훈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UFC 레전드 추성훈의 재능을 물려받은 사랑이는 놀라운 실력으로 지켜보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성훈은 그런 사랑이를 보며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사랑이가 이제 내 품을 떠났구나. 조금씩 클수록 멀어져간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아이들은 드디어 홍콩으로 떠났다. 그러나 아이들의 여행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사랑이와 유토의 극과 극으로 다른 성향이 공항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갈지 방법을 정할 때부터 이견을 나타내며 부딪힌 것. 가위바위보에 이긴 사랑이의 뜻대로 택시를 탄 아이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비를 계산할 때, 사랑이가 일본 돈을 환전도 안 하고 그대로 가지고 왔다는 것을 알게 돼 위기에 처했다. 아이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앞으로의 홍콩 여행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