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지지율 격차 2%p 차로 좁혀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드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2~4일 미국 성인 1,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현지시각) 내놓은 전국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3%p)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등록 유권자 48%의 지지를 얻어 46%을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 2%p차로 앞섰다.

9월 대선 토론 직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50%)가 트럼프 후보(45%)를 5%p 앞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사퇴한 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조사에서 오차범위(±3%p)안에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해리스가 48%-46% 앞서는 것은 실제로 해리스가 51%-43% 앞서는 것일 수도 있고, 트럼프가 49%-45% 앞서는 것일 수도 있다며 이는 박빙을 뜻한다고 야휴뉴스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부통령후보간 첫 TV토론 이후 실시된 것으로, 공화당 J.D. 밴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팀 월즈 주지사보다 상대적으로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4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격차는 더 줄었다. 투표의향층 유권자 사이에서는 두 후보가 모두 47%로 동률을 기록했다. 

야후뉴스는 "부통령 후보 TV토론이 이번 조사에서의 영향은 미미 했을 것으로 본다"며 "시청률도 상대적으로 낮았고 과거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는 밴스 상원이 잘했다는 의견이 좀 더 많았지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월즈 주지사(43%)가 밴스 의원(37%)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