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이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MBC 장수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 재연 배우로 활약 중인 김하영이 가수 출신 보컬트레이너 박상준과 열애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하영은 2세 연상인 박상준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 박상준은 2008년 남성 그룹 티지어스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보컬학원 원장이라고 한다.
김하영은 이날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연애를 시작한 지 2년 조금 넘었다. 나이가 있으니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중"이라며 "결혼 이야기는 했는데 구체적으로 식장을 잡는 등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김하영이 202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박상준에게 보컬 레슨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7년 전 '서프라이즈' 작가가 두 사람의 소개팅을 주선하려 했으나 당시엔 불발됐다고 한다. 김하영은 "돌고 돌아서 만난다는 게 이런 건가 싶다"고 말했다.
신부로 분한 김하영. 사진 MBN 방송 캡처
1999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김하영은 2004년부터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년 동안 적지 않은 에피소드에서 신부로 분해 '프로 결혼러' '프로 시집러'라는 별칭도 붙었다. 지난 1월 MBN 방송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 출연했을 땐 '결혼식만 100번 한 배우'로 소개됐을 정도다. 김하영은 방송에서 "(연기한 결혼식) 횟수를 세 보니 100번이 아니라 수백번은 됐다"고 말했다.
79년생인 김하영은 10일 엑스포츠뉴스에 열애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연애한 지도 좀 됐고 나이도 있으니 숨길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며 "남자친구가 '서프라이즈' 팀 회식에도 와서 PD·작가님도 만났다. (소개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