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오데사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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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주지사는 이날 새벽 러시아가 오데사 지구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현재까지 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다친 인원도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의 미사일은 주민들이 거주하던 2층 건물을 직격했고, 16세 소녀를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 이외 한 여성도 심각한 부상으로 사망했다.
러시아는 최근 오데사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데사항과 민간 선박을 향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벌어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선 파나마 국적의 민간 선박이 피격당해 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만 114건의 공격을 벌였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허브인 포크로우스크와 쿠라크히우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군과 가까운 텔레그램 채널 딥스테이트는 전날 저녁 동부 전선의 작은 마을 4곳이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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