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이 코미디언 김종석을 두고 거짓 방송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량현향하 형제, 송중국과 이혼한 박연수 등도 '특종세상'에 불만을 터뜨려온 사실이 재조명됐다.
21일 MBN은 엑스포츠뉴스에 김종석과 관련 거짓 방송 논란과 관련해 "개그맨 김종석 씨를 다룬 '특종세상'(2024년 9월 12일 방송)이 방송 내용상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 있어, 지난 10월 20일 '사노라면'에서 내용을 좀 더 보강취재해 방송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MBN은 "후속 취재를 보강한 '사노라면'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특종세상'의 다시보기를 삭제했습니다.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김종석은 9월 방송한 '특종세상'을 통해 "현존하는 빚이 100억 원 정도 된다. 이대로면 1년 뒤에 다 망할 것 같다"며 빚 때문에 집을 팔고 짐도 풀지 못한 채 반전세 집에 거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종석은 '특종세상'이 방송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20일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빚이 100억 원이긴 하지만, 현재 가진 부동산 자산만 300억 원, 전체 자산이 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 달 사이 상반된 내용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됐다.
2022년 9월 쌍둥이 그룹 량현량하 역시 '특종세상'이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량하는 당시 '특종세상' 선공개 영상에서 형 량현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2년째 연락이 안 되고 있다", "나뿐 아니라 가족도 그렇고, 모두와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후 량하는 '특종세상'이 잘못된 방향으로 편집을 했다며 "어그로 끌려고 그래도 이건 아닌데 흠. 오히려 불화설을 만들려 하는 이번 방송 쪽"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량하는 걱정하는 누리꾼들에게 “싸운 게 아니에요. 량현이가 준비하는 걸 기다려주는 거죠", "방송이 내맘 같지 않아도 되는데 서운한 건 본인들이 있는 그대로 찍어서 있는 그대로 하자 해놓고 시청자를 속이는 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량현도 “참 황당하고 어이없네. DM도 있고 원하면 얼마든지 연락 가능한데 왜 나랑 연락이 안되는거지? 난 인스타 비공개도 아닌데. 할말하않. 아직도 참는다. 맴찢(마음이 찢어진다)"이라며 속상해했다.
량하는 엑스포츠뉴스에 "'특종세상' 제작진과 사전 미팅 및 촬영 과정에서 홀로서기에 대한 바람과 량현이의 성향을 존중한다는 뜻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했다. 제작진 측이 이와 다른 방향대로 방송을 낼 것이었다면 적어도 귀띔이라도 해줬어야 한다. 아무 말도 없이 어그로성 짙은 예고편이 나오는 바람에 오해가 커졌고, 모두 상처를 입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게시물을 남긴 뒤 제작진 측으로부터 삭제 요청을 받았다는 그는 "제작진이 본방송을 보면 예고편과 내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이미 예고편만 보고 자극적인 헤드라인의 기사들이 나오는데, 앞으로 평생 꼬리표처럼 남게 되는 것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해 물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년 7월에 방송한 송종국 편도 구설에 올랐다.
이혼 후 혼자 지내고 있는 송종국의 일상이 전파를 탔는데 아빠가 보고 싶다며 "내 꿈만 꿔"라고 말하는 지아 양의 전화, "아빠랑 살고 싶다"고 고백한 지욱 군의 모습이 이슈가 됐다.
그러자 2015년 송종국과 이혼해 딸 지아, 아들 지욱을 홀로 키우는 박연수는 "MBN 방송에서 아빠랑 앞으로 살고 싶다는 지욱이 말 방송에서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얘기하더군요. 지아도 '내꿈만 꿔' 멘트 시켜서 한 거고요. PD님께 사과 받았고요.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습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