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관측이 제시됐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54%로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2개월 만이다.
21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6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4%,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45%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와 함께 개발한 이코노미스트의 선거 예측 모델은 각 주(州) 단위의 여론조사에 해당 지역의 경제 통계와 과거 선거 결과, 인구 특성 등 외부 요인을 추가해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해당 모델에 따르면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는 7개 경합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 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위스콘신과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이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과 네바다에서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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