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후보 해리스와 트럼프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박빙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전국 유권자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X가 실시해 23일 공개한 대선 여론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대 49%로 해리스 부통령에 앞섰습니다.
이 기관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 포인트 차로 앞섰는데, 한 달 사이에 역전됐습니다.
제3후보인 코널 웨스트와 질 스타인까지 포함한 4자 구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은 해리스 부통령에 49% 대 48%로 1% 포인트 앞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달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7%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45%보다 2% 포인트 많았습니다.
지난 8월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는데 이번에는 양상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는 해리스 부통령이 49.1% 지지를 받아 48.5% 지지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합주 7곳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나에서,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에서 각각 박빙 우위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대선 후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크립스뉴스와 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의 62%가 대선 후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