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왼쪽 사진)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31일 주요 경합주인 네바다주의 헨더슨과 리노에서 각각 열린 집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 후보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3%포인트(P)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ABC뉴스,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2267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했다. 오차 범위는 ±2% 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주 실시된 조사와 결과가 비슷하다. 지난주 ABC-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는 51%의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47%)를 4%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2주 전 실시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48%)를 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당원의 7%는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으며 민주당 당원의 3%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파의 49%는 해리스 후보, 44%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파 여성의 55%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37%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또 무당파 남성의 49%는 트럼프 후보, 45%는 해리스 후보에 지지를 표했다.
여성 유권자의 53%는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42%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남성 유권자의 50%는 트럼프 후보, 45%는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과 디시전데스크 HQ가 최근 실시한 333개 여론조사 표준을 집계한 결과, 트럼프 후보가 48.3%의 지지율로 해리스 후보(48.2%)에 0.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