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부상, 2명 크게 다쳐…"생명 위협 받는 사람은 없어"
주 용의자 16세 소년 자택서 체포돼…도끼 발견돼 압수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앞둔 파리에 고속철도 방화와 공항 폭탄 경보 등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역 철도 승강장에서 파리 시민들이 열차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7.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프랑스 파리 중심부와 외곽 지역을 잇는 광역급행전철 '에르에르(RER)'에서 10대 청소년들 간 도끼 등을 이용한 싸움이 발생해 4명이 부상했다.
이 중에서도 2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AFP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RER 정차 중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4명 중 크게 다친 2명 중 한 명은 손이 잘렸다. 다른 한 명은 두개골이 찢어졌다.
나머지 두 명은 학교로 등교하던 중이었고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끼와 칼, 사무라이 검, 야구 방망이 등의 무기가 사용된 이 싸움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소식통은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 용의자인 16세 소년을 자택에서 체포했으며, 구금했다고 밝혔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도끼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AFP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