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장기전에 병력·무기 딸리는 우크라, 드론 의존도 커져
군경험 없는 젊은이들, 드론조종사로 변신

 

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을 테스트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을 테스트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최근 드론이 우크라이나전 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기가 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이 드론 조종 실력을 바탕으로 현대전에서 치명적인 저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장에서 맹활약 중인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을 조명했다.

어린 시절 공부는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한다는 핀잔을 들었던 올렉산드로 다크노(29)는 최근 9파운드(약 4㎏)짜리 폭탄을 실은 FPV(1인칭 시점) 드론을 날려 러시아군을 소탕했다. 학창 시절 게임만 하는 ‘괴짜’(nerd) 취급을 받았던 그가 러시아군을 잡는 드론 저격수로 거듭난 셈이다.

다크노가 1년 반 동안 숨통을 끊은 러시아군은 300여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이라크전 때 미군 역사상 최고의 저격수로 불렸던 크리스 카일이 사살한 인원보다 많은 수치다.
 

우크라전에서 사용된 FPV 드론.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전에서 사용된 FPV 드론. 로이터 연합뉴스

주목해야 할 사실은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엔 다크노와 같은 젊은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다크노의 사례처럼 게임만 했던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이 섬세한 드론 조종 실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러시아군을 소탕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WSJ는 “영화에서 엘리트 군인을 묘사할 땐 강인해 보이는 마초적 이미지를 사용하지만, 오늘날 실제로 전장에서 성과를 내는 건 전투에서 도저히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 ‘스크린 중독’의 연약한 젊은이들”이라며 “드론 조종에 필요한 것은 우락부락한 근육이 아닌 빠른 사고력과 예리한 눈, 민첩한 엄지손가락”이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을 테스트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을 테스트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초로 드론 부대를 여단에 통합시킨 국가다. 드론 부대들은 자체적인 기술 허브와 폭탄 공장을 갖추고 창의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다. 빠르고 민첩한 1인칭 시점 드론인 FPV는 1대당 약 500달러(약 70만원)에 매달 수만 대씩 우크라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WSJ는 “러시아는 하늘에 더 많은 수의 드론을 띄울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숙련된 조종사와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장기간 전쟁으로 포병과 탄약이 부족해지자 드론 전술에 더 많이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AI 활용해 드론 명중률 높인다다만 최근에는 전파방해 등으로 조종사가 원격으로 조종하는 FPV 드론의 명중률이 크게 하락하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폭발물을 실은 값싼 드론을 타격 목표 지점까지 보내는 ‘드론 자동화’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기술 경쟁에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지난 7월 AI가 작동하는 FPV 드론은 명중률을 80% 안팎 수준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FPV 드론의 목표 명중률이 30~50%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신참 조종사가 맡을 경우엔 10%까지도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카테리나 체르노호렌코 디지털 담당 차관은 AI 드론 시스템에 대해 “우크라이나 업체들이 만든 솔루션 수십종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다”며 정부가 이들 솔루션을 구매해 군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1. 잠자는 친구 ‘망치 공격’한 말레이 10대, 종신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17세 말레이시아 청소년이 영국 기숙학교에서 학생 두 명과 교사를 망치로 공격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영국에 유학 중이던 17세 말레이시아 청소년이 기숙학교에서 두 명의 동급생과 교사를 망치로 공격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청소년은 최소 12년을 복...
    등록일: 2024.11.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2. 반바지 입고 도서관 왔다고…말레이시아 대학 중국 유학생 퇴학 위기 [여기는 동남아]
    자료사진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UM)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이 도서관에서 반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퇴학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말라야대학교 신청년협회(UMANY)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개하며, 반바지를 입...
    등록일: 2024.11.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3.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 멕시코…피살사건 연이어 발생[여기는 남미]
    우루아판 주민들이 피살된 크루스 솔리스 기자의 사진을 걸어놓고 추모하고 있다. (출처=콰르토오스쿠로) 멕시코에서 언론인 피살사건 2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마초사회로 불리는 멕시코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취임한 후 언론인 피살사건이 발생한 건 처음...
    등록일: 2024.11.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4. "트럼프가 이긴다"…'스타 새끼 하마' 무뎅의 예측 [2024 美대선]
    트럼프 이름 적힌 과일 먹는 무뎅. /사진=카오 키여우 동물원 SNS 캡처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태국의 새끼 하마 무뎅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점쳐 화제다. 앞서 무뎅이 재미로 실시된 미국 여론조사에서 트...
    등록일: 2024.11.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5. 이성에게 7번 차이고 인형과 결혼한 日남성…6주년 맞은 근황
    2018년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보컬로이드 인형 '하츠네 미쿠'와 결혼한 콘도 아키히코. /콘도 아키히코 인스타그램 여성에게 7번 차인 후 인형과 결혼한 일본 남성이 결혼 6주년을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현지 시각) ...
    등록일: 2024.1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6. 혼자 300명 사살한 우크라 드론 조종사, 게임만 하던 20대였다
    장기전에 병력·무기 딸리는 우크라, 드론 의존도 커져 군경험 없는 젊은이들, 드론조종사로 변신 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을 테스트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최근 드론이 우크라이나전 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기가 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이 ...
    등록일: 2024.1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7. "43인승 버스에 승객 60명"…인도에서 버스 추락 참사, 36명 사망
    인도 북부 우타라칸주에서 정원을 초과해 승객 60명을 태운 버스가 협곡에 추락한 모습/사진=BBC 갈무리 인도 북부 우타라칸주에서 승객 60명을 태운 버스가 200m 협곡 아래로 추락해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5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
    등록일: 2024.1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8. 프랑스서 10대 청소년들 '도끼 싸움'…손 잘리고 두개골 찢어져
    4명 부상, 2명 크게 다쳐…"생명 위협 받는 사람은 없어" 주 용의자 16세 소년 자택서 체포돼…도끼 발견돼 압수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앞둔 파리에 고속철도 방화와 공항 폭탄 경보 등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
    등록일: 2024.1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9. “고환 있고 자궁 없다”…‘XY염색체’로 올림픽 金 딴 女복서, 남자였다
    성별논란을 딛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알제리 복서 이마네 칼리프. /로이터 뉴스1 성별 논란을 딛고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알제리 여자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라는 의료 보고서가 유출됐...
    등록일: 2024.1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10. “한국, 베트남 노동자에 월급 제일 많이 줘”...일본보다 33% 높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감귤밭에서 제주 첫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인 베트남인들이 현장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베트남 해외 노동자 중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돈을 많이 받는다는 베트남 정부의 조사 결과가...
    등록일: 2024.1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4 Next
/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