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트럼프 "대만이 기술 훔쳐가"…TSMC 저격
"즉각 반도체법 '중단' 어려워…인텔에 부담"
"파운드리 특성상 관세 영향 작아…'중간재'"

 

‘자국 우선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소식에 대만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호국신산(護國神山·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부르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다. 대만에서는 기업가 출신으로서 트럼프 당선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당장 관세 부과 등을 정책으로 실현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 제공)

 

대만 자유시보는 7일 트럼프 당선인이 즉각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수립하기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기업가 기질이 강한 만큼 취임 전까지 여러 나라 특사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미국에 얼마나 우호적인지 판단해 최종적으로 정책을 마련할 것이란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반도체법(칩스법)에 비판적 입장을 내비치며 법안 수정 혹은 폐지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른 나라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보단 높은 관세를 부과해 알아서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그는 TSMC를 특정해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훔쳐 갔다”고 말하며 대만을 저격하기도 했다.

대만 전문가들은 반도체법을 즉각 중단하면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시행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인텔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고 합병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마위쥔 중국경제연구원은 “트럼프가 반도체 정책을 재검토하고 정부 지원을 중단할 경우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인텔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인텔에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에 직접 관세를 부과하려고 해도 파운드리 사업 특성상 ‘중간재’에 해당해 영향권 안에 들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만의 반도체는 주문을 받아 위탁생산으로 만들어진 뒤 동남아시아나 중국으로 보내진다. 이후 최종적으로 소비되는 전자제품 등으로 완성돼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된다. 대만에서 미국으로 바로 수출하는 구조가 아닌 탓에 관세 인상을 하더라도 직접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이쭝청 중화공급관리협회 고문은 “정치인들은 정당의 이념에 따라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지만 트럼프는 사업가로서 미국에 유리한 것은 모두 협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당선이 확정된 후부터 취임 전까지 그가 진정한 의도를 드러낼 수 있어 트럼프의 모든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의 협상 방식이 상대방에게 최대한 압박을 가한 후 약간 물러나는 전략으로 상대방의 수용을 이끌어내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트럼프는 중국의 반응을 살펴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1. 성전환한 머스크 딸, 트럼프 당선에 "미국에 내 미래는 없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반(反) 성소수자 기조 우려 머스크 "깨어있는 정신 바이러스가 내 아들 죽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딸 비비언 윌슨. <출처=비비언 윌슨 틱톡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녀이자 트랜스젠더인...
    등록일: 2024.11.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2
    Read More
  2. 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 어떤 보상 받을까
    미국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 급등…머스크, ‘정부 효율성위원회’ 수장 물망 도날드 트럼프가 또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트...
    등록일: 2024.11.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3. '트럼프의 귀환' 대만 긴장…'호국신산' TSMC 타격 받나
    트럼프 "대만이 기술 훔쳐가"…TSMC 저격 "즉각 반도체법 '중단' 어려워…인텔에 부담" "파운드리 특성상 관세 영향 작아…'중간재'" ‘자국 우선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소식에 대만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호국신산(護國神山·나라를 지...
    등록일: 2024.11.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4. ‘당선 확정’ 트럼프 “머스크는 새로운 스타”…머스크 “미래는 환상적” 자축
    머스크, 한달 새 1000억 쏘며 트럼프에 ‘올인’ 5일(현지 시간) 미국 대선 투표 직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만찬장에서 개표 방송을 함께 보며 대화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왼쪽부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일론 ...
    등록일: 2024.11.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5. 머스크 '올인'한 트럼프 승리에…테슬라 주가 15% 급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면서 테슬라의 향후 ...
    등록일: 2024.11.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6. 바이든, 트럼프에 "대선 승리" 축하…조만간 백악관 초청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갖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통합이 가장 중요한 가치다"고 밝히고 있다. 2024.07.15 ⓒ AFP=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
    등록일: 2024.11.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7. 시진핑, 트럼프에 전화 걸어 대선승리 축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G) [장현경,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해 축하했다고 미국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해당 대화 내...
    등록일: 2024.11.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8. '예언자'라던 美여론조사 전문가…'망신'당했다
    예측과 실제 대선 결과 17%포인트(p) 오류 경합주 아이오와서 '민주당 우세' 여조 나와 이번 미 대선 전 '미국에서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 전문가'로 추앙받던 여론조사 전문가가 있다. 바로 앤 셀저 셀저앤코 대표로, 그는 특히 미국 중서부 지역의 표심 분석...
    등록일: 2024.11.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4
    Read More
  9. "해리스 찍으며 눈물" vs "트럼프 1천% 지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투표소에 유권자 발길…캠프, 막판 지지 호소 "기회와 선택권, 자유 누리고 싶다…트럼프 쫓아낼 날만 기다려" "세금·국경·물가·범죄 문제 중요…트럼프가 해결할 최적임자"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등록일: 2024.11.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10. “해리스 56%, 트럼프 43%”…격차 커진 예상 승률 나와
    왼쪽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자료사진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거 당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서는 예측 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이...
    등록일: 2024.11.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