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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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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차기 행정부 구성에 갈수록 개입하면서 일부 트럼프 참모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는 최근 재무장관감을 두고 하워드 러트닉에 대해서는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하고, 스콧 베센트에 대해서는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이라고 하는 등 노골적으로 인사에 입김을 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가 새 행정부의 인사와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고 심지어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우군들은 선거 기간 머스크의 재정적, 정치적 후원에 고마워했으나 머스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트럼프 후원자들을 짜증 나게 하고 있다.

트럼프 주변 인사 몇 명은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 장관 결정을 아직 저울질하는 가운데 머스크가 자기가 선호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밀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 당직자들과 접촉하는 한 인사는 "사람들의 기분이 좋지 않다"며 머스크의 발언은 "공동 대통령"으로 행동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며 선을 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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