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천사들의 편지’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 /유튜브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이의 친부임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그가 참여했던 미혼모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 소셜미디어에는 정우성이 2018년 참여한 미혼모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과 사진 등이 게재됐다.
정우성이 참여했던 캠페인의 이름은 ‘천사들의 편지’로, 이는 유명 사진가 조세현이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국내 입양 및 미혼모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2003년부터 16년간 진행한 사진전이다.
당시 정우성이 캠페인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은 매거진 마리끌레르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정우성이 품에 안은 아이가 칭얼대자 ‘쉬이’ 소리를 내며 아이의 등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정우성. /유튜브
정우성은 “부담된다. 촬영을 앞두고, 촬영을 하면서 ‘내가 같이 해도 되는 캠페인인가’라는 생각도 들고”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한 생명을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 삶,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 사회의 인식이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도 했다.
정우성이 혼외자를 얻은 사실을 인정한 상황에서 이 같은 영상이 다시금 주목받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비판적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과거 정우성의 발언과 현재 그의 행보가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