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표 정치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당선으로 기고만장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한 방을 제대로 먹였다.

뉴섬 주지사가 트럼프가 연방정부 차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해도 캘리포니아주는 계속해서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테슬라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연방정부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해도 캘리포니아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계속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는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주지사 사무실은 "더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장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표"라며 테슬라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리비안이 13% 이상 폭등하는 등 미국 전기차가 랠리했으나 테슬라는 4% 정도 급락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뉴섬 주지사가 머스크에게 한 방을 제대로 먹인 셈이다.

테슬라를 제외한 것은 명분이 있다. 테슬라는 이미 경쟁력을 확보해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는 것을 오히려 바랐었다. 다른 업체들의 경영난이 악화해 테슬라 독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보조금의 당초 목표가 기존의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휘발유 차와 경쟁을 독려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에 업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행정당국이 테슬라를 제외한 기타 스타트업(신생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대의명분이 있어 보인다.

물론 정치 보복의 성격이 짖다. 환경에 민감한 민주당이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전기차 업체를 도왔으나 머스크가 전기차를 반대하는 트럼프에 줄을 서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이 됐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10월5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 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와 함께 무대에 올라섰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10월5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 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와 함께 무대에 올라섰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뉴섬 주지사는 조 바이든 후보가 고령으로 대선 후보를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때 그를 대신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등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이다.

민주당의 정치 보복 성격도 있지만 업계의 균형 발전을 위해 테슬라를 제외했다는 대의명분은 뉴섬 지사가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한 방을 맞은 머스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서울=뉴스1)


  1. 트럼프 '관세 전쟁' 주도할 USTR 대표에 제이미슨 그리어 지명
    트럼프 1기 USTR 대표 비서실장…국제무역법 전문 변호사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6일(현지시각)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제이미슨 그리어 전 USTR 대표 비서실장(사진)을 지명했다. 2024.11.27.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
    등록일: 2024.11.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2. “우리 버린 나라 위해 싸우지 않겠다” 사회운동 손 떼는 미국 흑인 여성들 [플랫]
    미투·인종차별 규탄 등 주도, 흑인 여성 90% 해리스 지지 트럼프 2번째 임기 앞두고 “차별이 주류가 돼…무력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가 다가오면서 미국 내 소수자 정치를 이끄는 ‘투사’ 역할을 자처해온 흑인 여성들 사이에 무력...
    등록일: 2024.11.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3. '스타벅스' 어쩌나…"직원 보너스도 반토막 났다" 술렁
    매출 1% 미만↑…영업이익 8% '뚝' S&P 26% 오를동안 스벅은 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가운데, 직원들의 보너스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스타벅...
    등록일: 2024.11.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4. 美, 리비안 공장 건설 자금 66억 달러 대출 지원
    트럼프 취임 코앞…대출 완료 여부는 미지수 [애틀란타=AP/뉴시스]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최대 66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미 정부로부터 받기로 했다. 2024.11.27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자금 ...
    등록일: 2024.11.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
    Read More
  5. “하루빨리 안 하면 큰일 난다”…미국서 뜬금없이 ‘결혼 붐’ 일어났다는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 내 이민자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각)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내...
    등록일: 2024.1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6. “불법 이민 추방” 트럼프에 미 400만 가구 ‘이산가족’ 걱정 뒤숭숭
    트럼프 취임 앞두고 이민자 사회 동요 2021년 9월 텍사스 델리오에서 멕시코로 돌아가기 위해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는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 미국은 텍사스 국경 도시에서 캠프를 형성한 아이티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델리오/AP 연합뉴스...
    등록일: 2024.1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7. "트랜스젠더 다 나가"…트럼프 취임 첫날, 1만5000명 '강제전역' 위기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연구소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1.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트랜스젠더 군인...
    등록일: 2024.1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8. "보고있나 머스크" 캘리포니아주지사 머스크에 한 방 먹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표 정치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당선으로 기고만장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한 방을 제대로 먹였다. 뉴섬 주지사가 트럼프가 연방정부 차...
    등록일: 2024.1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9. 트럼프 “취임 첫날 멕시코·캐나다산에 25% 추가 관세…중국산에는 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현지 시각 25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 첫 행정...
    등록일: 2024.1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10. '비트코인 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5만5500개 추가 매입
    38만6000개 보유, 전체 유통량 2% 수준 비트코인 투자에 '올인'하고 있는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또 한 번 5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전체 유통량의 약 2%에 달한다. 마이크로스트래...
    등록일: 2024.1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8 Next
/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