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6’ 캡처
창현과 지안의 결별의 결정적 계기는 창현의 MBC 토사였다.
11월 28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12회에서는 창현과 지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결별 소식과 함께 후일담 촬영에서 빠지게 된 소식을 전한 창현, 지안이 이날 마지막 정리를 위해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된 이유들에 말했다. 이때 특히 창현은 "우리 사이에서 큰 변화가 생긴 게 내 일 때문"이라며 평창 촬영 이후 회사를 나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MBC를 퇴사했다는 것.
MBN ‘돌싱글즈6’ 캡처
창현은 "그렇게 애정을 갖고 자부심을 갖고 좋아했던 직업과 회사를 나오는게 좀 많이 힘들었다. 그런 걸 대응하고 받아들이는데 꽤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며 "그런 일들이 이어져오며 그 이전과는 다르게 했던 게 분명히 맞는 것 같다. 스트레스도 받았을 거고 너 나름대로 상처도 많이 받았을 것. 그 부분에 있어서 미안하다"고 지안에게 사과했다.
이어 "내가 힘들었던 시간이나 그런 게 나 혼자 조금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다. 만난 지 오래된 것도 아니고 연인으로서의 감정은 있지만 그게 이 사람의 주변 환경을 모두 품어줄 단계는 아니라고 여겨 말을 덜했다. 그 시간 안에서 넌 너대로 서운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지안은 "힘든 게 보이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 힘내라고 얘기를 하고 위로를 해주고 하는데 모르겠다. 내가 그런 방법을 몰라서 그런지 그런 것들이 닿지 않는 느낌이더라"며 창현에게 과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MC들 의견도 분분할 정도로 애매한 말이었다.
창현은 이에 대해 "메시지가 기억은 안 나는데 내 의도는 그거였을 거다. 옆에서 기다려달라는 의미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MC들은 직설적인 지안과 우회적인 창현에 결국 "둘이 안 맞다"고 결론 내렸다. 결국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한편 1986년생 박창현은 2013년 MBC 공채 33기 아나운서다. 지난 2016년 2세 연하 연인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으며, 올해 8월 10년간 근무한 MBC를 퇴사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