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1조 청산, 리플 등 암호화폐 일제 폭락

by 민들레 posted Dec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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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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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레버지리 파생상품이 대거 청산됐기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이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코인글래스의 데이터를 인용, 이날 하루에만 7억5000만달러(약 1조원)달러 이상의 파생상품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청산된 상품 중 압도적 다수는 강세 베팅이었다. 이는 8월 5일 폭락 장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8월 5일은 엔 캐리 청산으로 '블랙 먼데이'가 발생했던 날이다. 당시 전 세계 증시는 물론,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했었다.

이날 파생상품이 대거 청산된 것은 암호화폐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연말을 앞두고 차익을 실현한 기관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코인데스크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은 폭락했다.

10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2% 하락한 9만65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9만4355달러까지 밀렸었다. 9만5000달러마저 붕괴한 것.

그러나 비트코인은 비교적 선방한 편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73%, 시총 4위 리플은 15.64%, 시총 5위 솔라나는 9.37% 각각 폭락하고 있다.

이로써 전일 시총 3위를 회복했던 리플은 다시 시총 4위로 떨어졌다.

이뿐 아니라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시총 7위 도지코인은 11.63%, 시총 9위 카르다노는 15.27%, 시총 10위 트론은 18.43% 각각 폭락하고 있다.

약 1시간 전 이들은 20% 이상 폭락했었다. 지금은 낙폭은 줄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