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트럼프…오늘 증권거래소 개장종도 울린다

by 민들레 posted Dec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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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2016년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2016.12.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2016년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2016.12.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기념해 12일 오전에 직접 뉴욕증권거래소의 개장 종을 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NBC방송의 투데이쇼는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 트럼프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선정 여부를 묻는 말에 타임 대변인은 "잡지 발행 전에 올해의 인물을 누구로 선택했는지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올해의 선택은 12일 타임닷컴(Time.com)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랫동안 잡지, 특히 타임의 표지에 등장하는 것에 집착해 왔다. 2013년 트럼프는 타임지의 연례 영향력 있는 인물 목록을 "뉴스위크처럼 곧 사라질 잡지의 농담. 나쁜 목록!"이라고 표현했다. 뉴스위크는 타임과 경쟁했던 대표적인 미국 시사주간지인데 2012년에 종이판은 폐간하고 이후 인터넷매체로 전환했다.

그러다 2015년 8월 표지모델이 된 뒤에는 "큰 영광"이라면서 "나는 타임지를 읽으며 자라났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잡지"라고 말했다. 그러다 그해말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정되자 "타임지가 독일을 망치고 있는 사람을 골랐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