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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폭주·대결의 정치에서 숙의·배려의 정치로 바뀌어야"
李 "윤석열 파면 처분 빨리 이뤄지도록 함께 싸워야"

 

사진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저널 이종현·연합뉴스·시사저널 박은숙

사진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저널 이종현·연합뉴스·시사저널 박은숙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반된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이 '답답함'을 호소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낸 반면,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윤 대통령을 빠르게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6시 8분께 대통령실을 통해 배포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29일이 떠올랐다"며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원전 생태계 복원 △4대 개혁 추진 △한·미·일 공조 복원 등 자신의 '치적'을 강조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담화를 맺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우리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야외집회에 참석해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계신다"며 "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며 "우리 앞에 더 크고 험한 산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잠시 이렇게 우리의 승리를 자축하지만 그들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부정하고 끊임없이 다시 자신들이 지배하는 나라로 되돌아가고자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또 큰 고개가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 다시 갈등과 대결이 시작될 것이다. 여의도 안에서의 싸움이 현장의 충돌로 확장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함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서, 국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머슴으로서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재석 300명,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에서 '찬성 이탈표'가 최소 12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탄핵 가결 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이 오후 이뤄질 탄핵안 표결 전망에 대해 묻자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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