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현이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류성현이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자친구를 공개한 류성현은 "(나이 차이가) 18년 차이 난다"고 고백했고, 첫 만남에 대해 여자친구는 "우연히 같은 공간에 있었다. 모임에서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류성현은 "축구 모임이었다. 워낙 미모가 출중하셔서 한 3년 정도를 옆에서 지켜봤다. 근데 그 3년 동안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위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전한 여자친구는 "제 가족 분들이 (반대했다). 특히 저희 아빠는 진짜 심하게 말하면 '호적에서 파버린다' 할 정도였다. '눈 감을 때까지 안 된다'고 우려를 많이 하셨다"고 아버지의 반대에 대해 털어놨다.
류성현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장인어른과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장인어른은 "마음에 안 들었다.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제 딸이 40대가 되면 (사위가) 60대가 된다. 옛날 같으면 나이 60, 70이면 거의 뭐 다 저승 나라에 가는 연세 아니냐. 한 군데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고 류성현에 대해 탐탁지 않음을 드러냈다.
장인어른은 결혼을 강력히 반대했으며, 류성현의 인사를 피해 다닌 시간만 해도 3년에 달했다고.
류성현은 3년 만에 장인어른과의 대화를 가졌고, 그 과정에서 장인어른은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열었다. 마침내 장인어른은 "가족이다"라고 인정하며 두 사람 사이의 간극이 좁혀졌다.
가벼운 마음이 된 류성현은 이전에 했던 프러포즈가 여자친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여자친구의 취향에 맞춰 화려한 두 번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55년 인생 첫 이벤트를 준비한 류성현은 촛불과 꽃을 바닥에 장식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본 여자친구는 "내가 울어야 되는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꽃을 든 채 무릎을 꿇은 류성현은 "내 마음을 받아달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를 본 여자친구는 "내가 울어야 되는 거냐"고 웃음만 터뜨렸고, 꽃을 들고 무릎을 꿇은 류성현은 "내 마음을 받아달라"고 고백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친구를 본 류성현은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며 여자친구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듯 시선을 떼지 못하더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