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사진=민선유 기자
손예진이 남편이자 배우 현빈의 영화 '하얼빈' VIP 시사회에 등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얼빈'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빈의 아내이자 배우 손예진은 직접 VIP 시사회 포토월에 서서 공개응원을 보냈다. 손예진이 현빈을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낸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예진은 짧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왜 제가 더 떨리죠? 제 영화도 아닌데"라고 웃으며 "여보 파이팅"이라고 외쳐 현장에 방문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아무리 부부라고 해도 공식석상에서 서로의 애칭을 부르는 게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 더욱이 두 사람은 결혼 전후 서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바 있으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손예진은 현빈에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을 남기며 '특급 응원'을 선사했다.
또한 손예진은 "진짜 옆에서 보면서 너무 안쓰러울 정도로 너무 고생했었다. 얼굴도 점점 수척해지고, 고뇌가 눈빛에서 너무너무 보여서 같은 배우이기 때문에 그 고통을 아니까, 너무 안쓰러웠는데 또 그만큼 고민했기 때문에 좋은 영화가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예진/사진=민선유 기자
앞서 현빈은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결혼 후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지게 된 것에 미안해하며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기가 해주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손예진에게 고백한 바 있다.
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열일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부부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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