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의 영구동토층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 러시아 북동연방대 제공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의 영구동토층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 러시아 북동연방대 제공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 영구동토층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 영구동토층은 1년 내내 얼어있는 땅으로 땅 속 온도가 2년 이상 어는점인 0℃ 이하로 유지되는 곳이다.

이즈베스티야, BBC, 가디언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야쿠티야 수도 야쿠츠크에 있는 러시아 북동연방대가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의 '바타가이카 연구소' 근처에서 5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약 한 살짜리 암컷 새끼 매머드의 잘 보존된 사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아기 매머드 사체는 신장 1.2m, 길이 2m, 체중 180㎏으로 측정됐다. 학자들은 매머드의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년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북동연방대에 전시된 아기 매머드 사체는 지난 6월 영구동토층이 여름철 해동되면서 드러나 우연히 주민들의 눈에 띄었다. 사체는 앞부분이 먼저 발견됐다. 얼음이 녹으면서 사체가 반으로 갈라져 더 무거운 앞부분이 먼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구동토층에 남아 있던 뒷다리와 골반 부분은 주민들이 꺼내 지난 10월 연구자들에게 전달했다.

아기 매머드는 바타가이카 연구소 인근에 흐르는 강의 이름을 따서 '야나'라는 이름을 얻었다.

사체는 매머드가 넘어지면서 손상된 등 부분을 제외하고는 길쭉한 코까지 그대로 보존될 정도로 상태가 좋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7개의 매머드 사체 중 가장 온전하게 보존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러시아에서 5구, 캐나다에서 1구의 매머드 사체만 발견됐다.

북동연방대 매머드 박물관 책임자인 막심 체프라소프는 "현재 세계에서 발견된 매머드 사체 중 최고"라며 "모든 장기가 보존돼 있고 특히 머리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코, 입, 귀, 눈구멍도 보존됐다. 포식자에 먹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아기 매머드 사체가 묻혀 있던 바타가이카 영구동토층은 최근 말, 들소, 레밍(나그네쥐) 등 다른 선사시대 동물의 유골이 발견될 정도로 선사시대 동물의 사체를 보존하는 거대한 냉동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

 

동아사이언스


  1. '간장게장' 맛 알았나…푸른 꽃게에 골치 앓는 이탈리아, "다 먹어버리자"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 레스토랑들 꽃게 요리 도입 이탈리아에서 잡힌 푸른 꽃게. AP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조개 양식 등 전통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외래종 '푸른 꽃게'(블루크랩)를 새로운 식재료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
    등록일: 2024.1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2. 러,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무역 결제에 사용 시작
    러 재무 "이같은 거래 더 확장되고 발전돼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러시아 기업들이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들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간) ...
    등록일: 2024.1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3.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1994년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발매 30년간 총수익 1억 300만달러 추정 머라이어 캐리. 연합뉴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는 노래의 대명사가 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1곡...
    등록일: 2024.1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4. 기관사 투신에…400명 탄 프랑스 고속철 혼자 질주하다 정지
    승객 400명 싣고 시속 300㎞로 2.5㎞ 주행 '기관사 감시' 자동 비상제동 덕에 참사 막아 /사진=TGV Lyria 홈페이지 성탄절 이브인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전속력으로 달리던 고속철도의 기관사가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열차의 자동 비상 제동...
    등록일: 2024.1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5.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시민들의 끔찍한 증언
    현재 네덜란드에서 생활 중인 시리아 출신의 르네 셰반. 그는 아사드 정권 당시 민주화를 요구한 대가로 교도소에 수감돼 집단 강간을 당했다. BBC 제공 시리아에서 2011년부터 13년간 이어진 내전이 종식되고 뱌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가운데, 아사드 ...
    등록일: 2024.1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4
    Read More
  6. “30년 전 만든 ‘캐럴 한 곡’으로 매년 수십억씩 번다”…연금 주인공은?
    1994년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 표지. 소니뮤직 제공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의 대표 격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를 부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이 한 곡으로만 매...
    등록일: 2024.1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7.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카자흐 비상착륙, 탑승자 67명 중 최소 28명 생존
    사고 원인은 당초 ‘짙은 안개’에서 새 떼 공격에 의한 비상사태 추정 승객 62명 국적은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플라이트레이더24 닷컴 “지상 추락 전 심한 GPS 교란”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비상착륙한 아제르바이잔항공 ...
    등록일: 2024.1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8. 72명 태운 여객기 카자흐서 추락…"6명 생존"
    스마트이미지 제공 카자흐스탄에서 7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했다. 25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체첸공화국 그로즈니로 향하던 아제르바이잔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근처에서 추락했...
    등록일: 2024.1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9. 시베리아서 역대 가장 잘 보존된 '아기 매머드' 사체 발견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의 영구동토층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 러시아 북동연방대 제공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 영구동토층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 영구동토...
    등록일: 2024.1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10. 젤렌스키 “북한군 사상자 이미 3000명 넘어… 추가 파병 가능성”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하다가 3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
    등록일: 2024.1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2 Next
/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