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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여성 환자 A씨가 코로나19 감염된 후 한 달이 지난 후 눈썹과 두피에 털이 거의 빠져 있는 모습(왼쪽)과 머리 뒷부분(오른쪽) 모습./사진='큐레우스' 저널​

20세 여성 환자 A씨가 코로나19 감염된 후 한 달이 지난 후 눈썹과 두피에 털이 거의 빠져 있는 모습(왼쪽)과 머리 뒷부분(오른쪽) 모습./사진='큐레우스' 저널​

탈모가 우려되는 사람이라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감염 후 급속도로 머리가 빠진 젊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이맘무하마드이븐사우드이슬람대 의대 피부과 의료진은 탈모 병력이 없는 20세 여성 환자 A씨가 갑자기 확산성 탈모가 시작됐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4개월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있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두피, 눈썹, 속눈썹 등 몸 각종 부위 털이 빠지기 시작했다. A씨는 자신뿐 아니라 가족 모두 탈모 병력이 없다고 했다. 의료진이 A씨를 검사해본 결과, 두피, 눈썹 등 몸 전체의 털이 거의 빠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A씨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중증 원형 탈모증이 생긴 걸로 보인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형 탈모의 위험 요인이라 밝힌 이전 문헌의 가설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세포독성을 활성화하고 인터페론감마 방출을 증가시키는 등의 이유로 모낭 세포에 엄청난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세포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등 기타 바이러스는 각종 방법으로 심각한 원형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해 미리 교육하고 질병 결과를 예측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탈모 사례는 학계에 꾸준히 보고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코로나19 감염이 탈모 위험을 4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 응용보건연구소 샤밀 하룬(Shamil Haroon) 교수팀이 영국인 240만명의 건강기록(2020년 1월∼2021년 4월)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기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48만6149명과 감염되지 않은 190만명의 증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위험이 4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성장기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일찍 전환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염증 증가도 탈모 원인일 수 있다고 거론됐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모발은 2~3개월 지나면서 빠지기 시작해 이 증상이 최장 6개월까지 지속한다고 알려졌다. 이 연구는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됐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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