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설 연휴 맞아 기본급 6만∼10만원↑ 예상…"실질임금 수년 삭감분 만회는 어려워"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제 둔화와 지방정부 재정난 등으로 한동안 '관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던 중국이 10년 만에 공무원 급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각지 공무원과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최근 300∼500위안(약 6만∼10만원) 범위의 기본급 인상이 이달 29일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전에 적용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재 중앙정부 공무원은 지난달 임금 인상 소식을 들었다며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무실 사기를 높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공개적으로 그것(임금 인상)을 논의하지 말라고 이야기 들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외에도 동부 장쑤성과 남동부 장시성, 저장성, 푸젠성 지방정부도 비슷한 급여 인상 계획이 나왔다. 공공병원 의사들과 학교 교사 역시 일반 공무원처럼 혜택을 받는 것으로 전해다.

중국이 공무원 임금 인상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최근 사례는 지난 2006년과 2015년이었다. 올해 급여가 오른다면 10년 만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5년 정국급(正國級·국가지도자급) 공직자의 기본급을 7천20위안(약 140만원)에서 1만1천385위안(약 227만원)으로, 최하위급 공무원의 기본급을 630위안(약 12만원)에서 1천320위안(약 26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중국 공무원의 임금은 기본급과 보너스, 수당으로 구성된다.

장관급 공무원의 월 기본급은 9천위안(약 180만원)에 못 미치고, 대부분의 실무를 담당하는 부서급 간부는 기본급 5천위안(약 100만원)가량을 받는다. 연말 보너스와 주택·교통·교육·통신·보육·의료 등과 관련한 보조금은 전체 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대외적으로 공개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중국 공무원들 사이에선 이런 소폭의 기본급 인상으로는 지난 몇 해 동안 이어진 '사실상의' 임금 삭감을 만회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SCMP는 지적했다.

중국 각급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부터 감세와 경기 활성화 재원 마련을 위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는데, 작년까지 이 기조가 계속되면서 공무원의 실질적인 소득이 줄었기 때문이다.

장쑤성의 한 공무원은 2021년부터 연간 보너스가 5만위안(약 1천만원) 넘게 삭감됐다며 올해 기본급 인상은 이미 깎인 임금의 15∼20%만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국립대 리콴유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최우선 과제는 내수 진작이고, 당-국가 체계 및 국가 주도 경제에서 공무원 임금 인상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이번 기본급 인상이 일반 노동자 소득 증대 계획의 일부일 수 있다고 짚었다.

중국 당정은 작년 9월 발표한 24항짜리 '취업 우선 전략 실시와 고품질 완전고용(充分就業) 촉진에 관한 의견'에서 "노동·지식·기술 등 요소의 공헌 및 참여에 따른 최초 분배 메커니즘을 완비해 최초 분배에서 노동 보수(임금)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기업 임금 소득 분배에 대한 거시적 지도를 강화하고, 노동자 임금 결정과 합리적 증가, 지급 보장 메커니즘을 완비할 것"이라는 방침을 하달했다.

중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710만명의 공무원과 3천만명 이상의 학교·병원 등 공공기관 종사자가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1. 도쿄 도요스시장 첫 참치 경매 최고가 19억4천만원…작년의 2배
    일본 도쿄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시장에서 5일 진행된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6㎏짜리 아오모리현 오마(大間)산 참다랑어가 2억 700만 엔(약 19억 4,000만 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외식업체와 수산물 중간 도매업체...
    등록일: 2025.0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2. 세계 최고령 日 효고현의 이토오카 토미코 씨 별세…향년 116세
    지난해 8월 스페인 117세 여성 사망으로 최고령이 돼 [서울=뉴시스] 2024년 12월 29일 116세로 별세한 세계 최고령 여성 일본 이토오카 토미코.(출처: NHK) 2025.01.04.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고령자로 일본 효고현 아시야시에 사는 이토오카 토미코(糸岡...
    등록일: 2025.0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3. 이스라엘군, 휴전협상에도 가자지구 공격…"최소 70명 사망"
    카타르 도하서 휴전 협상 진행 다만 핵심 쟁점에 이견 여전해 4일(현지 시간) 폭격 당한 가자지구.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해 하루 사이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수백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AP통신 등은 4일...
    등록일: 2025.0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4. 中, 10년만에 공무원 급여 인상 움직임…"내수 진작 방침"
    설 연휴 맞아 기본급 6만∼10만원↑ 예상…"실질임금 수년 삭감분 만회는 어려워"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제 둔화와 지방정부 재정난 등으로 한동안 '관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던 중국이 10년 만에 공무원 급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
    등록일: 2025.0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5. “주인 없는 대륙 아니었어?”...남극 찾아가 ‘우리 땅’ 외친 이 나라 대통령
    남미 지도자 중 최초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남극을 방문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남미 지도자 중 처음으로 남극을 방문했다. 남극 대륙에 대한 영유권을 강조하기 위...
    등록일: 2025.0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6. 이탈리아 ‘이 도시’ 올해부터 실외흡연 과태료 36만원
    이탈리아 밀라노, 올해부터 실외 흡연 제한 타인과 최소 10m 거리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 제외한 모든 실외 장소 금연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의 밀라노 포폴라레(BPM) 은행 앞을 한 여성이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올해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의 공공장...
    등록일: 2025.0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7. 총 한번 안 쏴보고…프랑스서 훈련받던 우크라 군인 1700명 탈영
    프랑스에서 훈련받은 제155 기계화 여단 소속 병사 1700명이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훈련 중이던 우크라이나군 제155 기계화 여단 소속 병사들이 무더기로 탈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 부대 소속 군...
    등록일: 2025.0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8. “마하7도 요격 가능”…中 ‘1분에 225만발’ 메탈스톰 기관총 개발중
    중국이 개발 중인 메탈스톰 전자기식 기관총. 바이두 중국이 1분에 최대 225만발을 발사할 수 있는 ‘중국판 메탈스톰’ 기관총을 개발 중이다. 이 기관총은 1990년대 후반 호주에서 처음 개발됐지만, 기술적 문제 등으로 연구가 중단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
    등록일: 2025.01.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9.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지구서 40명 사망…휴전협상은 계속
    이스라엘군, '안전지대' 지정 피란처도 공습 네타냐후, 도하에 협상팀 보내기로…교착상태 풀리나 가자지구 공습에 따른 부상자 이송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새해 들어서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이 이어지면서 2일(현지시간) ...
    등록일: 2025.01.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10. "사자·코끼리 우글대는 초원서 7세 실종소년 5일만에 생환"
    짐바브웨 '기적의 스토리'…과일 따먹고 강바닥 파서 물 마셔 짐바브웨 공원에서 구조된 7살 어린이 [뭇사 무롬베지 짐바브웨 의회 의원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자와 코끼리 등 맹수가 가득한 아프리카의 벌판에서 길을 잃은 7살 소년이 5일 동안이나...
    등록일: 2025.01.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2 Next
/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