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공식 인증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10만 달러를 탈환했습니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낮 1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 오른 10만 2,0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9만 4,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5일 밤 9만 8,000달러선으로 오른 데 이어 6일 오전 가파르게 상승해 1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18일 만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의회의 트럼프 당선 인준을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에서 낙관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의회에서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인증한 이후에도 10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 역시 비트코인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상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활황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2025년 비트코인 전망은 트럼프가 비트코인의 국가적인 비축을 포함해 가상화폐 관련 공약을 어느 정도로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심한다"고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