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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부자설' 개그맨 황현희가 유재석을 제치고 회당 출연료 1위를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개그맨 황현희, 배우 진서연, 성진스님, 하성용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현희는 '100억 부자설'에 대해 "개그맨 시절 월수입이 지금은 일을 안 해도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자산 보유 비율에 대해서는 "부동산 7, 주식 2, 현금과 가상화폐가 1 정도"라며 "자부할 수 있는 건 대출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어 황현희는 "제가 2014년에 '개그콘서트'에서 퇴출된 후에"라고 언급했고, 김구라가 "자의 반 타의 반 안 한 건데 뭘 퇴출이라고 하냐"고 지적하자 황현희는 "제 청춘을 바치지 않았냐. 가장 젊고 아름다운 시기에 투자했는데, 어느 순간 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니 정말 괴롭더라. 내가 아무리 코미디를 사랑해도 일은 소유할 수 없구나 깨달았다. 투자를 통해 소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소유해 보자 생각했다"며 투자를 시작한 이유를 말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황현희는 "2년 동안 아예 투자를 안 했다. 2016년부터 투자를 시작했다"며 첫 투자는 서울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 아파트였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2016년 베스트셀러가 '부동산은 끝났다'는 책이었다. 모두가 떠나려는 때였다. 그런 책을 읽다가 궁금증을 가졌고, 부동산 상승에 대해서도 읽게 됐다. 2017년 초반에 서울 아파트는 엄청난 수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집을 전세에서 월세로 돌렸고, 분양, 갭투자, 재개발 투자 등을 3개월 걸려 했다"고 상승장을 이끈 투자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황현희는 출연료가 유재석보다 높다는 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예능에선 제가 출연료 1위다.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연예인들 몸값 순위가 나온 거다. 근데 2위가 유재석 선배고 1위가 나였다. 내 회당 출연료가 1억 8000만원이더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 2017년 가상 화폐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연료 2코인을 받았는데, 당시 1코인당 100만 원이었던 게 2020년 초반이 되니 1억 8000만원의 가치가 된 것이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