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by 민들레 posted Jan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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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한국의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각 9일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5 세계 순위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는 현재 192곳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2020년 1월 3위를 기록하고 이듬해 2위로 올라선 뒤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며 상위권을 꾸준히 지켜왔습니다.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195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193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일본이었고, 공동 4위(무비자 191곳)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가 차지했습니다.

한때 최강 여권 파워를 보였던 미국은 에스토니아와 함께 공동 9위(186곳)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습니다.

러시아는 튀르키예와 공동 46위(116곳), 중국은 60위(85곳)에 각각 올랐고, 북한은 99위(41곳)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조사 대상국 227곳 중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106위·26곳)이었습니다.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또는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을 지수화합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