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이혼한 율희와 결혼 과정 중 있었던 갈등을 작심폭로한 가운데 율희는 여전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최민환은 13일 디스패치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과 억울함을 피력했다.
최민환은 이혼 사유에 대해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 양육에 충실하지 않은 율희를 탓했다.
또한 최민환은 자신의 업소 출입에 대해서는 용서를 구했고 화해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우리는 만 5년을 함께 살았다. 그동안 율희는 다툼을 이유로 20회 넘게 가출을 했다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율희는 SNS에 쏟아지는 댓글과 최민환의 인터뷰에도 SNS에서는 "볼펜칩작녀"라며 평온한 일상 사진만 올리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 슬하에 세 자녀를 뒀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최근 율희는 결혼 생활 중 시부모 앞에서 최민환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것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강조하기도.
당시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새벽까지 귀가를 거부하며 "아가씨 있냐"고 업소 예약과 호텔 예약을 부탁하고 유흥업소 은어라고 주장도 나온 셔츠와 컨디션 등을 언급한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최민환은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했고 아이들과 출연했던 육아 예능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혼 후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율희는 "어떻게 보면 이혼이라는 게 전과 후에 내가 바뀌는 게 아니다. 내가 처한 상황이 바뀌는 건데, 그 전에 나를 지우려고 했던 것 같다. 1년 동안 나에 대한 억측이 많다 보니까 이걸 잊지 않으면 그게 나 자신을 상처 입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율희는 "아이들을 위한 진심은 변함없다. 응원을 바란다"며 아이들을 직접 키우고 싶은 엄마로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율희는 "저는 이혼이라는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많은 억측과 비난이 있었기에 이혼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저는 제 삶을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면서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위치도 잃지 않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었다. 사실 모든 걸 바로잡고자 얘기를 꺼내게 된 거였다. 전 진짜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아이들을 봤을 때 떳떳하지 못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최민환이 아이들을 양육 중인 터라, 율희는 다시 아이들을 직접 키우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청구했다.
율희는 "지금이라도 다잡으려고 한다.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 하고 싶은데 시도 안해보는 것보다 나은것 같다. 1년 전에는 시도조차 안해봤다. 긴 싸움이 되더라도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당시에는 멤버들의 말 한마디에도 수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왔던 터라..그리고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면서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드린다. 저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해드린 점 정말 미안하다. 참으로 후회되는 부분이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 행동으로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팬과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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