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남아공으로 가라"라고 험악한 표현도 나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1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6차 시험 발사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와 함께 걷는 모습.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1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6차 시험 발사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와 함께 걷는 모습.AP 뉴시스


미국의 전문직 비자 H-1B에 대한 이견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층 내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백인 노동자 중심의 전통적 지지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새 지지세력 사이의 갈등이 트럼프 취임을 목전에 두고 격화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의 옛 책사로 통하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험악한 표현까지 동원해 머스크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배넌은 "H-1B 비자라는 게 기술 권력자들이 이민 시스템 전체를 조작하는 것"이라며 "머스크는 진정 사악한 사람이다. 전에는 머스크가 (트럼프 캠프에) 돈을 냈으니 참으려고 했는데 더 참을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일인 20일까지 머스크를 쫓아내겠다면서 "백악관에 아무 때나 접근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여느 사람처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넌은 머스크의 유일한 목표가 '조만 장자'가 되는 것이라면서 "머스크는 기술 봉건주의를 지지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그의 성숙도는 어린애 수준"이라고 했다.

또 "머스크는 (출신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왜 전 세계에서 가장 인종차별적인 이들인 백인 남아공인들이 미국 일에 이러쿵저러쿵하게 놔두고 있나"라고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지지층 내부에서는 전문직 비자 H-1B에 대한 이견으로 촉발된 내분이 커지고 있다.

지지층의 불만은 지난달 22일 백악관 인공지능 수석정책고문에 인도계 인사가 내정되면서 터졌다. 남아공 출신으로 과거 H-1B 비자를 보유하기도 했던 머스크는 전문직 외국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H-1B 비자를 옹호했다.

이를 두고 백인 노동자 기반의 전통적 지지층과 대선 과정에서 새로 유입된 빅테크 지지자간 주도권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단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말 "나는 늘 H-1B 비자를 좋아하고 지지했다"며 머스크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에 2억7700만 달러(4000억원)를 쏟아부으며 트럼프의 실세로 떠올랐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 수장에 낙점됐으며 분야를 가리지 않고 트럼프에 조언할 수 있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밀착해 외교, 안보, 통상 등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자 트럼피즘 기획자를 비롯한 전통적 트럼프 지지층에는 불안과 소외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배넌은 한때 트럼프의 오른팔로 불리며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맡기도 했지만 1년도 안 돼 트럼프 눈 밖에 났다.

이후 극우성향 매체와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트럼프 지지층 내 영향력을 확보했고 트럼프와의 관계도 개선했다.

 

[파이낸셜뉴스]


  1. 트럼프 수혜주 '비트코인', 한때 9만달러선 붕괴...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6일(현지시각) 10만달러를 다시 탈환했다.2025.01.07...
    등록일: 2025.0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2. "LA 산불이 새해 폭죽놀이 때문?" 위성사진 포착
    ▲ LA산불 [연합뉴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대형 산불이 새해맞이 폭죽놀이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영상과 위성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과 새해 첫날 ...
    등록일: 2025.0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3. 순식간에 사라진 590억짜리 주택…LA 산불에 '억만장자의 해변' 잿더미
    고가주택 70채 모여있는 카본비치 당국 대응·규제에 분통 터뜨리기도 산불에 전소된 말리부 지역 해변 주택들. AP 연합뉴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대형 산불로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고급 주택이 잇따라 잿더미로 변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
    등록일: 2025.0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6
    Read More
  4. LA산불에 치솟는 '화마'(火魔)… '파이어 토네이도' 발생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팰리세이즈 화재 현장에 발생한 '불 소용돌이'(firenado). 사진=폭스웨더 캡처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팰리세이즈 화재 현장에 발생한 '불 소용돌이'(firenado). 사진=...
    등록일: 2025.0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5. 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만 100개 내린다
    다음 주 20일 미 대통령 취임식 불법 이민자 추방 등 서명 예정 한국 정부, 소통 채널 부재 우려 미 육군 의장대가 1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리허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등록일: 2025.0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6. “트럼프의 남자는 나야”…머스크 견제 나선 ‘1기 오른팔’ 정체는
    오랜 책사이자 심복의 ‘분노 폭발’ “머스크 사악하고 나빠” 원색 비난 전문직 이민비자 문제로 이견 표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AFP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랜 책사이자 심...
    등록일: 2025.0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7. 얼마나 급하면…LA산불 진화 죄수까지 투입. 일당 ‘1만5645원’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화재로 집을 잃은 한 시민.[AFP]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진화 작업에 죄수 900여명이 투입돼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정갱생부는 죄수...
    등록일: 2025.0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8. "머스크 곧 쫓아내겠다" '원조 충성파'의 반격
    트럼프 최측근 스티브 배넌 "머스크는 남아공 돌아가라" 트럼프 지지 세력 내홍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랜 책사이자 심복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가 트럼프 2기 정부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록일: 2025.0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9. 트럼프 옛 책사 "머스크 쫓아내겠다"…지지층 내홍 격화
    "남아공으로 가라"라고 험악한 표현도 나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1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6차 시험 발사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와 함께 걷는 모습.AP 뉴시스 미국의 전문직 비자 H-...
    등록일: 2025.0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10. 비트코인의 나라 엘살바도르를 가다① “사업과 성장의 기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가장 주목 받은 것 가운데 하나가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에 회의적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도중 "미국을 비트코인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친 가상화폐 정책을 펼칠 것임을 밝혔습니다. 선거일 이후 비...
    등록일: 2025.0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2 Next
/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