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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카타르 등 중재국부터 공식 발표

 

15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사이에 형성된 시장 거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칸유니스/AFP 연합뉴스

15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사이에 형성된 시장 거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칸유니스/AFP 연합뉴스


2023년 10월7일 이후 15개월(466일)을 이어온 가자 전쟁이 일단 멈춘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에이피(AP)통신, 비비시(BBC) 등이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각에 합의안을 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6일 내각이 회의를 열어 휴전 합의안을 승인하고, 일요일께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돌아오는 인질들을 맞을 준비가 돼있다”고 알렸다. 시엔엔(CNN)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가 휴전 협상이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협정문은 가자 전쟁의 휴전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단계는 42일(6주) 동안 이스라엘군이 일부 철수하고 양쪽의 인질과 포로 교환이 이뤄진다.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인 구금자를 돌려보낸다. 풀려나는 인질 중에는 군인이 일부 포함된다. 동시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고 가자 지구 주민들은 가자 지구 북부 기존 거주 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매일 트럭 600대 분량의 인도적 지원도 가능하도록 했다. 1단계 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와 이집트 사이 경계 지역의 ‘필라델피 회랑’에는 계속 주둔하지만, 가자 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서는 철수한다.

2단계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을 포함해 나머지 생존해 있는 인질을 석방한다. 이에 맞춰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구금자들을 더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군한다.

3단계는 숨진 인질의 주검까지 모두 이스라엘로 돌려보낸다. 이후 국제사회의 감시 아래 가자 지구를 재건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에는 3~5년의 시간을 잡아두고 있다.

그러나 2단계부터의 세부적 이행 사항은 1단계 휴전 기간인 휴전 후 16일째부터 추가 협상을 하도록 해, 1단계 휴전안에 합의된다고 해도 완전한 휴전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는 상태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 회랑 주둔 기간 등에 대해 의견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문에 1단계 이후 이스라엘군이 다시 공습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중재국들은 1단계 끝나기 전에 2, 3단계 이행을 위한 협상이 시작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겠다는 ‘구두 보장’을 하마스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15일(현지시각) “아직 최종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여러 조항이 있다. 몇시간 뒤 최종 결정될 것”이고 덧붙였다.
 

15일(현지시각) 가자 전쟁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1기 재임 시절 중동 정책이었던 ‘아브라함 협정’의 확대를 언급했다. 트루스소셜 갈무

15일(현지시각) 가자 전쟁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1기 재임 시절 중동 정책이었던 ‘아브라함 협정’의 확대를 언급했다. 트루스소셜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해 “가자지구가 절대 다시 테러리스트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지 않도록” 아브라함 협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이스라엘과 아랍 4개국(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 수단)과 맺은 평화협정이다. 트럼프는 “우리는 이번 휴전을 계기로 역사적 아브라함 협정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역 전체에 걸쳐 힘을 다해 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과 전 세계에 다가올 위대한 일들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휴전은 2023년 10월7일 전쟁 발발 이후 같은 해 11월말 일주일의 휴전 이후 두번째 휴전이다. 가자지구에서는 15일까지 15개월 동안 최소 4만6707명이 숨지고 11만26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도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납치됐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이 94명, 이중 60명이 생존했고 34명은 숨졌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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