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훈과 4월 결혼을 앞둔 에일리는 현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다.
에일리는 18일 전파를 탄 MBC ‘놀면 뭐하니?’에 나와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에 “결혼 준비 다 하고 있는데 프러포즈 받는 게 이질적이라 싫다고 했는데 남자 친구가 답사 다녀오고 다 준비했더라. 그래도 다 취소하고 소소하게 진행했다. 제가 유튜브 콘텐츠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그게 영상편지로 바뀌더라. 미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인사가 나오더니 남친이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더라.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 오열했다”며 다이아 반지를 자랑했다.
그를 향한 최시훈의 애정은 깊었다. 최시훈은 영상편지를 통해 “소소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시작되는 우리의 인생 2막. 지금부터는 내가 자기를 영원히 지켜 줄 거고 항상 곁에 있을 거고 누가 괴롭히든지 내가 다 혼내 줄 거다. 알지 나 상남자? 많이 부족한 나랑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고백했고 예비 신랑의 깜짝 선물에 에일리는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재석은 커플 머그컵, 슬리퍼, 잠옷을 선물했고 최시훈과 즉석 통화를 연결했다. 최시훈은 “강아지 유치원 보내고 있다. 지금 떨리고 그냥 좋다. 결혼 결심? 아내는 멋있는 사람이다. 저도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힘들었던 일들이 많았더라. 멋있는 여자를 지켜주고 싶어서 결혼하고 싶었다. 오늘도 거의 밤새고 나가서 마음이 안 좋았다. 건강 챙기고 오래오래 저랑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뽐냈다.
에일리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과 1년 열애 끝에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연기 활동도 했었지만 현재는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 에일리는 이미 살림을 합친 상태라고 자랑했고 유재석은 최시훈에게 결혼식장에서 보자고 인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이미주, 박진주, 엔믹스 해원과 함께 영하 10도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리메이크했다. 이 곡은 1999년에 발표된 곡. 멤버들은 가사를 곱씹으며 이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에일리는 “난 달라졌어. 좀 야위었어 이 부분. 저는 이별하면 더 찌는데 왜 야위지?”라고 지적하며 가사를 “좀 살쪘어”라고 개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 녹음 때에도 에일리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가사를 “좀 살쪘어”로 불렀다. 이별의 후폭풍으로 살이 찐다는 에일리지만 최시훈을 만나 더없이 행복한 요즘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