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푸틴 "러중 관계, 국제문제서 안정화 역할…세계정세에 좌우되지 않아"
시진핑 "중러 관계 안정성 통해 외부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관영 매체와 크렘린궁이 이날 밝혔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손을 흔들며 친근하게 "친애하는 친구"라고 인사한 뒤 회의를 시작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며칠 뒤면 춘제(春節·중국의 설)라면서 "송구영신의 시기 푸틴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고 새해 중러 관계가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시 주석과 화상 교류를 하게 돼 매우 기쁘며, 시 주석과 중국 인민들이 새해 복 많이 받고 모든 일이 잘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양국 수교 75주년이었던 지난해 총 3차례에 걸친 회담을 통해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 공고화에 합의했다.
 

시 주석과 화상회담하는 푸틴 대통령 [스푸트니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 주석과 화상회담하는 푸틴 대통령
[스푸트니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각각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중러 정상 소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국제 사회의 중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지난 1년의 성과를 요약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에 대해 "우정, 상호 신뢰와 지원, 평등과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러한 관계는 자급 자족적이며 국내 정치 요인과 세계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이 양국 국가 이익이 광범위하게 공통되고 강대국 간 관계가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가 수렴한다는 것에 기반한다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유라시아와 세계 전체의 불가분한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 정책 관계와 공동 작업은 국제 문제에서 안정화 역할을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 외부의 불확실성에 저항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의 안정성과 견고함을 통해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양국의 발전과 부흥을 함께 촉진하며,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어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상호 지원을 확고히 하며, 양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면서 "양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확장하며, 실질적 협력의 심층 발전을 촉진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상호 무역은 꾸준한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에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올해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라면서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 구축을 함께 지지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이 올해 상하이협력기구(SCO) 순회 의장국이라면서 러시아 및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기구의 발전을 추진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시 주석은 양국이 '빅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의 신흥 경제 5개국)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단결과 자강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은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한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새해에도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1. 中 걸그룹 멤버, 불법 도박장 운영하다 덜미…징역 10개월
    중국의 걸그룹 전 멤버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혀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중국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오던 20대 여성을 붙잡았는데 알고 보니 중국 유명 걸그룹 멤버였던 것으로 드러나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27일 중국 현지 언론 지무...
    등록일: 2025.01.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2. 오요안나 죽음에 안철수도 분노…“MBC가 2차 가해”
    고(故)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지난해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MBC는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등록일: 2025.01.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2
    Read More
  3. `쿠데타 4년` 초토화된 미얀마, 끝없는 국민 고통
    지난 8일 미얀마 라카인주(州)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군부의 공습으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AP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지 4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군부와 반군 간 무력충돌이 이어지면서 미얀마는 초토...
    등록일: 2025.01.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4. 중국인 "무서워서 못간다"는데…한국인 많이 찾은 '한달살기' 성지
    【서울=뉴시스】2018년 한국인 여행지 검색 1위 태국 방콕. (사진=카약 제공) 올들어 태국의 관광도시인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1~26일 치앙마...
    등록일: 2025.0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1
    Read More
  5. 인도 힌두 축제 '쿰브 멜라' 압사사고…"최소 30명 사망"
    당국, 사상자 수 공개 안 해…외신마다 집계 차이 [프라야그라지=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린 마하 쿰바 멜라 행사에서 갠지스강,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힌두교들이 몸을 강에 담그고 있...
    등록일: 2025.0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6. 日 지난해 초중고생 자살자 수 527명…"역대 최다 기록"
    코로나19 이후 초중고생 자살자 수 매년 증가 일본 전체 자살자 수는 전년比 1569명 줄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일본의 초중고생 자살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후생노동성이 ...
    등록일: 2025.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7. “북한군, 1980년대 전쟁 수준…방탄복 벗고 우크라 진지 공격”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한 북한 군사 [젤렌스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이 일본 ‘가미카제(자살특공대)’를 연상케 하는 전략으로 우크라이나의 첨단 무기에 맞서고 있...
    등록일: 2025.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8. 전설의 푸른 뱀, 실제 존재하는 짐승이었다
    비현실적인 푸른 빛 띤 뱀 지구촌 곳곳에 분포 ’북미의 구렁이’로 사랑받는 블루 레이서 파랑-검정 고리무늬로 뱀장어 사냥하는 푸른입술바다뱀 파랑 몸통에 빨강 머리와 꼬리 가진 아름다운 무늬의 말레이시아푸른산호뱀 발도 없어 몸통으로 꾸불텅 꾸불텅 기...
    등록일: 2025.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9. 엔비디아 추락시킨 ‘中 딥시크’ 1985년생 창업자 누구?
    량원펑, 中 저장대서 컴퓨터 공학 전공 대학 졸업 후 헤지펀드로 돈 벌어 딥시크 설립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 (CCTV) 저비용으로 챗GPT급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창업자에도...
    등록일: 2025.01.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10. 섬뜩한 전망 나왔다…후지산 폭발하면 3시간 만에 벌어지는 일
    전문가들 "강회 예보 기준 손봐야" 일본 후지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실제로 분화가 발생하면 수도권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화산재로 인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4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최...
    등록일: 2025.01.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71 Next
/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