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이 금전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버텨내며 배우생활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22일 녀녀녀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윤현숙, 변정수와 프랑스 여행을 했다.
숙소에서 와인을 마시던 중 배종옥은 속내를 꺼냈다. 배종옥의 어려웠던 시기를 알고 있는 윤현숙이 "언니가 슬럼프 있었을 때 30만 원 정도 되는 캐시미어 목도리를 못 샀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배종옥은 "돈이 없어서"라고 인정한 후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있다. 내가 망가지면 된다. 내가 원하지 않은 작품을 하면 된다. 그럼 나는 목도리를 100개도 산다. 근데 난 그 길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막 버티는 거다. 근데 그 시간에 '내가 버틴다고 나에게 다른 일이 올까?' 그런 회의가 끊임없이 밀려온다. 그걸 막 버티는 거다"고 배우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배종옥은 "그때 그랬다. 근데 아무도 내가 그런 줄 몰랐다"며 "누가 만나자 그러면 안 나갔다. 왜냐면 내가 나가면 밥값을 내야되는데 그 밥값도 내 생활을 해야 하니까 힘들었다. 배우는 어떤 부분 버텨야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2~3년 정도 그랬다. 너무 힘들었다. 그때 집에서 책만 읽었다"고 회상했다.
[앳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