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합의 안본다. 제대로 해보자”…‘尹 비판’ 소재원, 악플러 200명 고소

by 민들레 posted Jan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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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소재원 작가가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소재원 작가가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소재원 작가가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 작가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깔끔하게 말씀드리자면 설날 지나고 1차 고소 진행한다”고 썼다.

이어 “200명 조금 넘게 1차 조사받으실 듯하다. 지금 삭제해봤자 소용없다”며 “각종 뉴스, 커뮤니티 변호사님들과 전부 다 뒤졌다. 어차피 고소당할 분들도 합의는 생각 안 하실 듯하니 서로 당당하게 법적 대응하라”고 했다.

그는 “근데 그거 아셔야 합니다. 제가 협박,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명예훼손 판례가 많다”며 “직접 고소를 여러 차례 진행했었기에 제가 고소했던 사건 판례 데이터가 탄탄하게 쌓여 있다. 한번 제대로 해보자”라고 적었다.

소 작가는 또 다른 게시글에 “전 합의 안봅니다. 전 항상 형사처벌 나오면 민사소송 까지 가서 배상 받거든요. 변호사비가 더 들긴하지만 엄벌하고 금융치료 하라고 독자께서 제 작품 사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전 말씀드렸어요. 합의 없이 형사처벌 후 민사소송 바로 들어갑니다. 사과? 누가 만나준데요?”라고도 했다.

‘비스티 보이즈’(2008) ‘소원’(2013) ‘터널’(2016) 등의 원작자인 소작가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여 인증샷을 올리는 등 이번 시국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 작가는 특히 윤 대통령을 지지한 배우 최준용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소 작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준용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계엄을 지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이 분이 배우였나”라며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냐.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작가·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써주고 스스로도 어디가서 명함도 안내민다”면서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살라”라고 했다.

소 작가는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며 “저런 분도 배우라고 뉴스 나온다는 게 신기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며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 먹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또 “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라며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고 직격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