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바이든 정부 작성 보고서 기밀 해제
공화당 “中이 충분한 대가 치르게 해야”

 

존 랫클리프 신임 중앙정보국(CIA) 국장. /AFP 연합뉴스

존 랫클리프 신임 중앙정보국(CIA) 국장. /AFP 연합뉴스


미국 정보 당국이 2020년 발발한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해 대유행의 원인이 된 바이러스가 자연 발생보다 실험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작성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한 보고서에 적시된 내용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존 랫클리프 신임 CIA 국장이 기밀을 해제해 세상에 공개된 것이다.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에선 “중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국내 정치적인 성격이 있지만 미중관계 새로운 뇌관이 될 가능성도 있다.

CIA 대변인은 25일 성명에서 “아직 이런 평가의 신뢰도는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코로나 기원이 자연발생보다는 연구실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more likely)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미 정보 당국은 2021년부터 바이든의 지시로 코로나 19의 기원을 조사했는데, 연방수사국(FBI)·에너지부 등은 중국 우한에서 위험한 바이러스 연구를 하다 바이러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한(武漢) 연구소의 생물학적 물질 통제 조치가 부족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중국이 국제사회의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가 어려웠다.

트럼프 정부 주요 직위자 중 두 번째로 상원 인준을 받아 지난 23일 취임한 랫클리프는 실험실 유출설 견해를 지지해왔다. 트럼프도 1기 때 코로나를 ‘중국 바이러스’라 부르며 실험실 유출설을 지지해왔다. CIA 발표 직후 공화당 소속인 톰 코튼 정보위원장은 “가장 그럴듯한 설명이고 이제 중요한 것은 중국이 대가를 치르게 하는 일”이라 했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트럼프 장남인 주니어 등도 “완벽한 뉴스”라 이번 조치를 두둔했다. 마이클 매콜 전 하원 외교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은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세계에 경고하기는커녕 대규모 은폐 공작을 벌였다”며 “실험실 증거를 소각하고 의사들이 사실을 시인하면 구금·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X(옛 트위터)에서 ‘우한’을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로 띄우고 있다.

트럼프가 지난 20일 취임 직후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중국과 관련이 있다. “미국은 코로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WHO에서 탈퇴한다”고 했는데, 트럼프는 WHO가 중국에 편향적이라 보고 있다. 다만 탈퇴 명령 닷새만인 25일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집회에서 “WHO에 다시 가입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어쩌면 그럴 수 있지만 WHO는 이 문제를 좀 정리해야 할 것”이라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은 1년 예산이 약 5조원 정도 되는 WHO의 최대 재정 후원자로 전체 자금의 18%를 부담한다. 워싱턴 DC의 중국 대사관은 CIA 성명에 관한 AP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조선일보


  1. "10분의 1 가격으로 챗GPT 넘어섰다" 中 AI '딥시크' 등장에 미국 증시 대혼란
    엔비디아 17% 하락하며 나스닥 끌어내려 美 AI업계 충격... "AI의 스푸트니크 순간" 트럼프 "긍정적... 美 기업도 해결책 찾아야" 딥시크와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스타트업이 만든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불...
    등록일: 2025.01.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2. 중국 ‘딥시크’ 78억짜리 기술에 ‘AI공룡’ 엔비디아 847조 날라가
    미국 역사상 하루 최대 손실 기록 중국의 인공지능(AI) 신생기업 ‘딥시크(DeepSeek)’가 적은 개발 비용을 들여 선보인 AI 모델에 전 세계 최첨단 AI 칩 시장을 장악한 미국의 ‘AI 공룡’ 기업 엔비디아가 직격탄을 맞았다. 딥시크 발 충격에 미국 역사상 하루 ...
    등록일: 2025.01.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3. 트럼프 "25% 관세 부과, 50% 인상할 것"...콜롬비아, 25% 관세 맞불
    이민자 송환 거부한 콜롬비아에 트럼프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한 것" 콜롬비아 측, 군용기 대신 민간 항공기를 이용한 송환 요구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른쪽) / 사진=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등록일: 2025.01.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4. 트럼프, 관세 보복 시작 “이민자 수용 거부 콜롬비아에 50% 부과”
    콜롬비아도 “똑같이 하겠다” 보복 다짐 추방된 이민자 수용을 놓고 정면 충돌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페트로 대통령이 미국에서 추방된 콜롬비아 국민들의 수용을 거부하자, 콜롬비아에 25% 추...
    등록일: 2025.01.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5. “비 덕분에 산불 끝” 좋은 소식 아니다?…‘최악의 상황’ 예고된 LA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외곽 캐스테이크에서 자동차 한 대가 ‘휴즈 파이어’(Hughes Fire) 산불로 인한 불길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5.01.23 AP 뉴시스 7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
    등록일: 2025.01.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6. '바이든 지우기' 트럼프, 이스라엘에 2000파운드급 폭탄 보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폭탄 지원을 지시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보로에서 열린 선거 유세서 “취임 직후 전화 한 통으로 세계를 평화로 되돌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도널드 ...
    등록일: 2025.0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7. 美CIA “코로나, 中실험실서 유래됐을 가능성 높아”
    바이든 정부 작성 보고서 기밀 해제 공화당 “中이 충분한 대가 치르게 해야” 존 랫클리프 신임 중앙정보국(CIA) 국장. /AFP 연합뉴스 미국 정보 당국이 2020년 발발한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해 대유행의 원인이 된 바이러스가 자연 발생보다 실험실에서 유래했...
    등록일: 2025.0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8. 트럼프, 정부 감사관 17명 해임‥고위직 물갈이
    미국 연방 정부 기관의 내부 감찰을 담당하는 감사관들이 한꺼번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 감사관 17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와 국방부, 교통부 등의 연방정부 부처 감사관들이 ...
    등록일: 2025.0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9. 미국, 이주민 단속에 군 활용…수갑 채워 군용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으로 체류하는 이주민들을 군 수송기에 태워 추방하는 등 국경 통제 강화에 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수갑을 찬 이주민들이 줄지어 군용기에 탑...
    등록일: 2025.0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10. "코인 상장하면 큰 수익" 10억원 챙긴 일당 줄줄이 징역형
    코인 상장폐지 (PG) [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코인이 상장되면 배 이상 가격이 올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
    등록일: 2025.01.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3 Next
/ 273